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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28-8.16】 밝은이 알바 운전수
밝은이가 방학중에 초등학생 한명을 가르치는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영어와 수학을 일주일에 세 번, 한 번에 두 시간씩 가르친다. 그런데 집에서 도안까지 버스를 네 번이나 갈아타고 가야 한다.
시간은 그리 많이 걸리지 않는데 더운 날씨에 차를 여러 번 갈아타는 것이 짜증이 나는지 아빠에게 온갖 아양을 떨면서 자가용으로 태워다 달라고 한다. 아무리 자가용이라지만 왕복 두 시간은 걸린다. “너 알바 하는데 졸지에 아빠가 운전수가 되었네. 운전수 월급은 줘?” “안줘요.”
에휴.. 딸이 뭔지... 오늘은 밝은이를 데려다 주고 오면서 노은 화훼단지에 들려 꽃 사진을 잔뜩 찍어왔다. 밝은이가 운전수 월급도 안 주니 내가 알아서 뭐라도 챙겨야지. 언제 한번 가서 사진을 찍을 생각이었는데, 밝은이 덕분에 오늘 찍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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