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웃는사람은 때깔도 좋다

뒤집어지는유머

유머 게시판의 사진은 다른곳에 링크하면 배꼽만 나올 것입니다. 그러하오니 사진이 필요하시면 사진을 다운 받아서 사용하세용~

UFO가 나타났다.

다람지............... 조회 수 547 추천 수 0 2018.08.24 18:15:18
.........

Cap 2018-08-24 18-13-27-301.jpg

오느날 오후 애가 넘어가는 시간. 지구 상공에 지름 100mX100m 초대형 UFO가 출현했다.

UFO는 지구 어디에서나 선명하게 볼 수 있었다.


<대한민국>


국민 : UFO가 출현했다는 소식이 활발한 네티즌들의 실시간 게시판 댓글을 통해 일파만파 퍼져나가 두 시간이 채 못 되어서 대한민국 전 국민의 90% 이상이 '문어대가리의 외계 괴수가 현재 63빌딩 속에 알을 낳은 후 청와대 지붕 위에서 쏘아올린, 故 박정희 대통령의 유물 무궁화 2호기와 대치하고 있다'는 터무니없는 루머를 진짜라고 믿어버린다. 이후 돈 좀 많이 가지고 있는 높으신 분들의 노블리스 오블리주 사상에 힘입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 항공의 출국기 좌석이 전부 매진된다.


정부 : 여당은 UFO 특별대처법을 만들어 한 시간만에 발표하고, 야당은 5분만에 여당의 특별대처법이 지극히 비생산적임을 따지고 든다. 다시 10분 후, 모든 국회의원은 앞서 설명한 돈 좀 많이 가지고 있는 높으신 분들 옆 좌석에 앉아있다.


<일본>


국민 : 조이스틱만 자기에게 주면 UFO를 1시간 안에 궤멸시켜버릴 수 있다고 주장하는 비디오 게임 마니아들이 혼란에 빠진 일본 곳곳에 나타나 그 일대를 장악하고 있던 야쿠자들과 세력다툼을 벌이기 시작한다. 과학자들은 힘을 합쳐서 마징가 Z를 복원하려 하지만, 모든 주변국들의 비협조로 인한 자원 부족으로 결국 'UFO에 공격당하는 것이 더 친절한 죽음인가, 아니면 조금 더 빨리 침몰당하는 것이 더 친절한 죽음인가?' 사이에서 갈등만 하게 된다. 에반게리온이 실제로 없다는 걸 깨달은 다수의 국민들은 자살을 한다.


정부 : 모든 역사 교과서의 마지막 페이지를 다음과 같이 적어 넣는다. - 천황의 비호 아래 고도로 성장해온 대일본 제국은 자국의 성장력을 크게 두려워한 미국과 유럽 연합(EU), 러시아와 한국, 중국이 비밀리에 함께 만들어 보낸 비밀병기에 결국 무릎을 꿇고 만다. 천황폐하 만세. - XXXX총리는 그래도 신사참배는 그만둘 수 없다고 주장한다.


<중국>


국민 : 갑자기 나타난 이 작은 비행물체에 대해서는 별 관심이 없다. UFO가 공격을 해서 한 10만명 정도는 죽어야만 다음 날 조간신문 3면에 기사로 실린다. 간혹, 장풍을 쏴서 UFO를 떨어뜨리자고 주장하는 기인들의 삶은 TV 다큐멘터리로 방송된다.


정부 : UFO가 다른 여느 나라도 아닌 자국의 상공 위에 떠있음을 강력히 주장하며, UFO의 비호를 받는 명실상부한 세계의 중심 국가라고 자랑하고 다닌다.


<미국>


국민 : UFO가 떠 있는 상공 밑으로 수십만의 군중이 모이기 시작한다. 그들 중 대부분은 할리 데이비슨을 타고 다니는 검정 가죽 재킷의 마약중독자로 입에는 맥도날드 햄버거를 물고 있으며, 한 손에는 가지각색의 총을 들고 있다. 그들은 자기 무기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일제히 UFO를 향해 사격하기 시작하고, 미국 내 모든 매스컴은 이를 실시간으로 편집해서 보도한다. 꼬마 아이들은 슈퍼맨, 배트맨, 스파이더맨이 그려진 의상을 입고 신나서 돌아다니며, 지구 종말론을 설파하는 무리들이 늘어남에 따라 미국 전역이 혼란에 휩싸인다. 프로그래머들은 UFO로 부터 흘러나오는 단자기파를 해독하려고 애쓰지만, 윈도우즈 에러 메시지 때문에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


정부 : 군 병력을 투입해 보지만 아무 소용도 없다는 걸 깨닫고는, '외계와의 전쟁'을 선포한 뒤 주변 국가들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그렇지만 도와주겠다고 하는 우방국은 없다. 대통령은 전 세계를 타겟으로 핵무기를 날린다는 원대한 계획을 꿈꾸지만, 실천도 하기 전에 아랍 국가들이 자행하는 테러에 의해 백악관이 폭파된다.


<독일>


국민 : UFO보다 더 성능이 뛰어난 비행물체를 만들어 그 위에 띄어놓는다. UFO의 기계적 결함을 안주거리 삼아 모든 국민은 맥주를 마시기 시작한다.


정부 : UFO 도면을 이웃 나라에 판다.


<프랑스>


국민 : UFO보다 더 아름다운 비행물체를 만들어 그 아래 전시한다. UFO의 미적 부족함을 헐뜯으며 모든 국민은 와인을 마시기 시작한다.


정부 : 전시한 비행물체를 관광 예술상품으로 홍보한다.


<영국>


국민 : 가뜩이나 흐린 날씨에 햇빛까지 가리는 비행물체를 달가워하지 않으면서도 침착하게 일상을 영위한다.


정부 : 자국의 상징으로 삼아버린다.


<브라질>


국민 : 축구(사커, Soccer) 경기에 지장만 없으면 된다.


정부 : 국민들이 축구(사커, Soccer) 경기를 즐기는 것에 지장만 없으면 된다.


<인도India>


국민 : 마음의 눈으로 믿지 않는 것은 보이지도 않는 것이다.


정부 : UFO가 어디에 나타났는지를 모른다.


<이집트>


국민 : UFO가 나타난 것을 처음 본 사람이 낙타를 타고 사막을 건너 도시에 위치한 방송국에 기사를 제공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 (UFO는 조금씩 지쳐간다.)


정부 : 방송국에서 특집으로 내보내는 프로그램 따위는 아무도 시청하려 하지 않는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민 : 미국이 보낸 줄 안다. 전쟁이다.


정부 : 미국이 보내지 않은 줄 알아도, 전쟁이다.


<러시아>


국민 : 추워서 하늘 볼 겨를이 없다.


정부 : 추워서 국민들 돌아볼 겨를이 없다.


<북한>


국민 : UFO가 무엇인지 모른다.


정부 : 국민이 UFO를 모른다는 사실에 무한히 기뻐한다.


<바티칸>


국민 : 나라 전체를 뒤덮은 괴비행체에 대해 의문을 갖지만, 곧 미사 시간이라 더 이상 신경 쓸 겨를이 없다.


정부 : 미사 준비 하느라 UFO 출현 사실을 모른다.


<파푸아 뉴기니>


국민 : UFO가 출현한 사실을 아는 부족은 이주할 준비를 한다.


정부 : UFO가 출현한 사실을 아는 부족이 어디로 이주를 하는지만 알면 된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수 날짜
2465 화염에 휩싸인 집 file 최용우 423 2018-08-29
2464 침대에 구멍이 file 다람지 494 2018-08-28
2463 텐트 안에서 찍은 숲속 풍경 file 다람지 437 2018-08-27
» UFO가 나타났다. file 다람지 547 2018-08-24
2461 개 절단 마술쇼 file 다람지 450 2018-08-23
2460 샴쌍둥이 개 file 최용우 371 2018-08-22
2459 자동차보다 몸집이 큰 비둘기? file 다람지 623 2018-07-22
2458 콘서트장 열기 속으로 file 다람지 424 2018-07-19
2457 아이들의 웃음 포인트 최용우 806 2018-07-09
2456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 file 다람지 583 2018-07-06
2455 포근한 쉼터 file 최용우 462 2018-07-04
2454 녹아웃 file 다람지 392 2018-07-03
2453 디자이너의 표절 file 최용우 443 2018-07-02
2452 올뻬미의 뻘쭘 file 다람지 390 2018-07-01
2451 안전벨트 점검하겠습니다. file 다람지 698 2018-06-14
2450 세 마리 file 다람지 565 2018-06-06
2449 야생처럼 웃기 file 다람지 445 2018-06-05
2448 곰이 필요한 것 file 다람지 463 2018-05-28
2447 상어의 웃음 file 최용우 601 2018-05-25
2446 어딜 감히.... file 최용우 479 2018-05-21
2445 곰과 까마귀 file 다람지 713 2018-05-02
2444 걱정마 file 다람지 493 2018-04-30
2443 명확한 메시지를 보냈어 file 최용우 584 2018-04-29
2442 찡그리다 file 다람지 498 2018-04-26
2441 짱뚤어 합창 file 다람지 352 2018-04-24
2440 캥거루의 쿵푸훈련 file 최용우 375 2018-04-22
2439 딱걸렸네 file 최용우 539 2018-04-20
2438 무엇이 문제야? file 다람지 494 2018-04-19
2437 환호하는 해달 file 다람지 443 2018-04-18
2436 원숭이의 탈출 file 다람지 516 2018-04-16
2435 나를 따르라.... file 다람지 605 2018-04-06
2434 옷을 차려입고 교회가다 file 다람지 866 2018-03-30
2433 청거북과 놀래기 file 다람지 404 2018-03-26
2432 오리야 스피드를 내봐! file 다람쥐 411 2018-03-22
2431 웃고있는 겨울 잠쥐 file 다람지 573 2018-03-20

자료를 올릴 때는 반드시 출처를 밝혀 주세요. 이단 자료,음란물,혐오스런 자료는 통보 없이 즉시 삭제합니다.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