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6161번째 쪽지!
□교회에 대한 감사
“주님! 저에게 주님의교회를 섬기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전 세계 개혁교회가 예배시간마다 고백하는 사도신경에 ‘나는 성령을 믿으며, 거룩한 공교회와 성도의 교제와 죄를 용서받는 것과 몸의 부활과 영생을 믿습니다. 아멘.’(개역개정성경) 여기에서 ‘공교회’란 같은 신앙고백을 하는 교회들은 모두 한 교회라는 뜻입니다. ‘사도신경’을 고백하면 교파와 교단을 떠나 모두 하나의 ‘공교회’입니다.
그런데 왜 우리나라 교회들은 서로 싸우면서 교인이 다른 교회로 가면 다른 종교로 개종하는 것보다도 더 싫어해요? 그동안 모든 교회가 서로 하나라는 사실을 몰랐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고백한 개역성경의 사도신경에는 ‘공교회’라는 단어 대신 ‘공회’라는 단어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공회의 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습니까? ‘공교회’ 라는 단어도 더 쉽게 ‘공동 교회’나 ‘하나의 교회’라고 바꿔야 합니다.
저는 그동안 참 많은 교회에 다녔습니다. 장로교 신학을 공부했지만 장로교, 성결교 교회에 주로 다녔고, 저와 친한 분들은 감리교회 분들이 많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500년 전으로만 돌아가도 교파와 교단이 무의미해집니다. 그 뿌리가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보다 더 앞으로 돌아가 로마카톨릭 앞에 있는 ‘교부신학’ 근처에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신앙의 스팩트럼이 상당히 넓지요. 그래서 사람들이 잘 모르는(?) 신앙의 세계에 대해 자주 이야기 합니다. 장로교 신앙과 신학으로는 용납이 안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에서는 조심스러워 별로 이야기를 잘 안하지요. 이런 저를 이해하고 받아준 교회가 주님의교회입니다. 그래서 주님의교회를 섬기게 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최용우
♥2018.8.28. 불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