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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45-9.2】 19가지 사랑
신용현 집사님이 손가락을 다쳐서 병원에 입원을 했다. 매월 첫 번째 주일은 신집사님이 교회 점심식사 당번이다. 신집사님이 입원을 했다는 소식을 들은 여집사님들이 각자 집에서 반찬 한 가지씩 만들어왔다. 그렇게 하자고 약속한 것도 아닌데, 서로 마음이 통해 이심전심으로 반찬을 만들어 온 것이다.
식탁에 쫙 펼쳐놓으니 엄청나다. 역대 최강의 점심식사 메뉴가 되다. 나는 밥을 조금 뜨고 반찬을 한가지씩만 전부 담아왔다. 뒤따르던 고집사님이 전부 세어보고 반찬이 19개나 된다고 한다.
세상에 어느 교회 점심식사가 이렇게 푸짐할까... 서로가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작은 사랑은 이렇게나 풍성하다. 그러나 저러나 이거 다 먹으면 내 배는 또 얼마나 더 늘어날까...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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