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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38-8.26】 안경 맞추기
좋은이 안경을 새로 맞추었다. 주일예배를 마치고 반석동에 있는 어떤 안경점에 갔다. 전에 밝은이가 안경을 두 번 맞춘 곳이다. 전에도 여러 번 왔었다면서 막 단골손님인 척 했다. 그래야 거짓말 안하고 잘 해줄 것 같았다.
세종에 어떤 안경점에 아내가 안경 맞추러 갔다가 바가지를 쓴 적이 있었다. 안경 쓰러 갔다가 바가지를 쓰고 나오다니... 나도 얼떨결에 매장 매니저에게 넘어가 계획에 없는 안경을 맞췄는데, 집에 와서 써보니 안경다리가 짧아 귀에 반쯤 걸려 엄청 아픈 것이었다.
바꾸러 가기도 귀찮고 기분 나빠서 그냥 안 갔다. 어차피 안경 잘 안 쓰니까 그 안경은 그냥 안경집 안에서 고이 주무시고 계신다.
그래서 가족들끼리 회의를 했다. 한 곳을 단골로 정해놓고 아는 척 하면서 다시는 속지 말자! ㅎㅎㅎ.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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