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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주님!
신 집사님 손가락이 부러졌습니다.
바람이 세 개 불어 문이 닫힐 때
손가락이 끼었다고 합니다.
손가락 접합 수술을 하고
지금 병원에 입원해 있습니다.
주님!
사람이 아무리 조심한다고 해도
바람 한번 세게 부니
그냥 힘없이 무너지는 ‘조심’
그 누구만의 일이 아니라
지금 바로 저의 일이옵니다.
ⓒ최용우 2018.9.1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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