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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48-9.5】 불야성(不夜城)
중국의 내자(萊子)가 산동성 지역에 밤에도 등불을 휘황찬란하게 켜 마치 대낮처럼 보이는 성(城)을 쌓았다. 소정방이 이를 보고
樓臺絶勝宜春苑 燈火還同不夜城
누대의 절경이 진실로 봄 동산이로세.
등불이 연이어져 불야성을 이루누나.
그리하여 등불이 휘황찬란하게 켜 있어 밤중에도 대낮같이 밝은 번화한 도심을 ‘불야성’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어제 내린 비로 공터에 빗물이 호수처럼 고였는데 밤에 보니 아파트 단지가 고인 물에 반영되어 불야성을 이루고 있었다.
참으로 거대한 바벨탑을 보는 것 같다. “어서 도시를 세우고 그 가운데 꼭대기가 하늘에 닿게 탑을 쌓아 우리 이름을 날려 사방으로 흩어지지 않도록 하자. 와 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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