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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심을 이기는 3가지 길

요한복음 이한규 목사............... 조회 수 307 추천 수 0 2018.09.12 19: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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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요21:2-3 
설교자 : 이한규 목사 
참고 : 실시간 온라인 새벽기도(2387} 

낙심을 이기는 3가지 길 (요한복음 21장 2-3절)


1. 최선의 땀을 흘리라

 예수님은 돌아가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내가 부활한 후에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리라.”고 말씀했다(마 26:32). 그 말씀을 기억하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다시 뵙고 싶어 갈릴리까지 왔던 제자들은 최소한 7명이었다(2절). 그 7명은 베드로, 도마, 나다나엘, 세베대의 아들들(야고보와 요한), 그리고 다른 제자 둘이었다. 그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예루살렘에서 갈릴리까지 왔지만 어디에도 예수님의 흔적이 없었다. 기다림이 길어지자 제자들 마음속에 낙심이 들고 한탄도 나왔을 것이다. “그러면 그렇지. 우리가 뭘 하겠어.”

 낙심되면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누가 “하늘이 파래!”라고 해도 고개 한번 들기 싫고 마음의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 모든 것이 싫을 때가 있다. 제자들은 점차 그런 상황에 빠졌다. “도대체 예수님은 어디 계신가? 비전은 있는가?” 제자들은 서로의 얼굴에 절망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운 것을 보았다. 그 상황을 베드로는 도저히 참지 못했다. 결국 베드로가 말한다.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겠다.”

 베드로의 행동은 못난 행동 같지만 한편으로는 이해된다. 계속 그렇게 가만히 있으면 더 낙심에 빠질 수 있다. 절망적 환경에서도 땀을 흘리면 영혼까지 절망에 빠지진 않는다. 그러므로 마음이 힘들고 어려운 때는 가만히 있기보다 무언가 할 일을 찾아 나서라. 1992년 시한부 종말론자들은 예수님의 재림을 기다린다고 일터를 버리며 수많은 부작용을 일으켰다. 하나님의 은혜를 기다릴 때는 기도만 하며 기다리지 말고 땀을 흘리며 기다리라. 행함과 행동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2. 희망을 잃지 말라

 본문에서 베드로가 낙심을 이겨보려고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겠다!”고 했지만 그 태도에는 꿈과 희망과 사명을 잃어버린 체념적인 모습이 묻어나온다. “내가 무슨 세상을 뒤집어. 물고기나 잡으러 가자. 그게 속 편하지.” 꿈과 희망과 사명을 잃어버리면 누구나 베드로처럼 과거의 익숙한 삶을 찾지만 사실 그처럼 불행한 일은 없다. 과거를 바라보는 신앙은 이미 죽은 신앙이다. 아무리 힘든 현실이라도 지금의 현실이 과거의 영화보다 훨씬 소중한 것이다.

 사람의 가장 큰 실패는 돈이나 친구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다. 가장 큰 실패는 꿈과 희망과 사명을 잃어버린 것이다. 꿈이 없으면 쓸데없이 버려지는 인생이 되고, 짐승처럼 타락의 길로 가게 된다. 반면에 거룩한 꿈은 짐승 같은 사람도 점차 성자로 만든다. 사람은 꿈꿀 때 살맛이 나고 그런 행복한 영혼에게 축복도 따른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생각은 장래의 소망을 주는 것이다(렘 29:11). 장래에 소망을 주실 생각으로 가득 찬 하나님을 생각하며 암담한 현실 속에서도 희망을 가지라. 희망을 가진 사람과 희망을 잃은 사람은 얼굴 표정부터 다르다. 주름살의 방향과 말투도 다르다. 절망을 생각하지 말고 희망을 생각하라. 하나님은 지금도 “어떻게 축복을 주실까?”를 생각하신다. 힘들어도 꿈과 희망과 사명을 포기하지 않으면 낙심에 빠지지 않고 어떤 유혹도 이겨낼 수 있고 어떤 어려움에서도 인내할 수 있다.

3. 좋은 친구를 가지라

 베드로가 “나는 물고기 잡으러 가겠다!”고 했을 때 다른 제자들은 어떻게 했는가? 누구도 “조금만 더 기다려 보자.”고 하지 않았다. “우리도 함께 가겠다.”고 하면서 다른 제자들도 다 따라 나섰다. 이 장면은 믿음이 좋은 친구의 중요성을 깨닫게 한다. 베드로가 기다림을 포기하자 다른 제자들도 포기했다. 실망과 낙심은 전염성이 빠르다. 반면에 그만큼 희망도 전염성이 빠르다. 나 한 사람이 넘치는 희망을 가지면 어두운 분위기는 금방 달라진다.

 좋은 믿음의 동료는 행복의 중요한 요소다. 어떤 이유를 대든지 혼자 지내는 것은 아름답지 못하고 행복하지 못하다. 에덴동산에서도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을 보시고 하나님께서 “사람이 홀로 있는 것이 좋지 못하다.”고 말씀하신 후에 하와를 만들어 동반자로 주셨다. 사람은 좋은 사람과 더불어 살아야 행복할 수 있다.

 가끔 연로한 분들을 편하게 모신다고 한적한 전원주택으로 모시는데 그것은 연로하신 분들을 더 힘들게 한다. 연로하신 분들의 가장 큰 적은 돈과 건강도 아니고 외로움이기에 도시 한복판의 시끌벅적한 곳에 사시게 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 사람에게는 함께 할 사람이 필요하다. 좋은 친구를 사귀라. 좋은 친구란 믿음의 격려를 해주는 친구다. 그 중에서 제일 좋은 친구는 바로 예수님이다.

ⓒ 이한규목사  http://www.john316.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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