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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가 꿈인 것은 너무도 육적이다

이주연 목사............... 조회 수 89 추천 수 0 2018.09.19 18:16:52
.........

815.jpg
*사진-2017 8월 설악 산행 중에 


오늘 건강검진 결과를 보고자
늘 다니던 병원을 찾았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반갑게 맞아주며
피 검사 결과와 간 초음파 사진을
모니터로 보여주며 설명해 주었습니다.


“모든 것이 다 좋습니다.
25년은 잘 사시겠습니다!” 
순간 나는 “25년!”
말문이 막혔습니다.


그러자 의사 선생님은 웃으며
“아니, 25년만 사신다는 뜻은 아닙니다.
평균이 그렇다는 것이지요.
그렇게 이야기하면 섭섭해 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더 사실 수도 있습니다.“


“25년도 더?!
저는 그저 하루하루 잘 살면 됩니다!”
“아, 그게 제일 좋은 삶이죠!”


25년 그 긴 세월을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까?
장수가 꿈인 것은 너무도 육적이다.
그러고 보니 나는 아직도 장수의 꿈은 꾸어보지 않았다.
참으로 다행이다.


장수가 아니라 어떤 가치를 위하여
나를 불태우고 바치느냐가 중요한 것이 인생이다.
그것이 우리가 가축과 다른 것은 아닐까?


순교의 꿈
그 꿈이 이생의 모든 것을 이길 수 있기를!
<이주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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