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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으로 드린 아벨의 제사

히브리서 민병석 목사............... 조회 수 307 추천 수 0 2018.09.20 23: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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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히11:4 
설교자 : 민병석 목사 
참고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66) 믿음으로 드린 아벨의 제사

   (히브리서 11:4) 

    히브리서를 쓴 저자는 2절에서 ‘선진들이 이로써 증거를 얻었느니라’고 말씀하고 4절부터는 이 선진들의 믿음으로 증거를 삼고 살아온 사람들의 믿음의 생활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그 첫 인물로 등장시킨 믿음의 선진으로 아벨을 들고 있습니다.  

   1. 제사로 의로운 자라 증거 받은 아벨

  창4장에 나오는 가인과 아벨의 제사는 하나님께 드리는 인류 최초의 제사입니다. 이 제사에서 아벨이 믿음으로 제물을 드림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함을 받은 최초의 사람이 된 것입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경우는 어떠합니까? 롬4:1-3절 말씀을 보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은 믿음은 무엇인가?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을 이루실 줄을 끝까지 믿었는데 하나님은 이 같은 그의 믿음을 기쁘게 보시고 의로 여기셨다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롬4:18-22).

  가인과 아벨은 아담이 에덴에서 쫓겨난 후, 저주받은 땅에서 낳은 아들들입니다. 이들이 장성해서 제각기 기업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아벨은 양을 치고 가인은 농사를 지었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제사 때가 되매 제각기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게 된 것입니다. 이 제사에서 하나님은 양을 잡아 제물로 드린 아벨의 제물은 받으시고 농산물로 제물을 삼은 가인의 제물은 물리치신 것입니다. 이 때 가인은 시기심이 가득하여 아벨을 돌로 쳐 죽였습니다. 그러면 왜 가인의 제물은 물리치시고 아벨의 제물은 열납 받으셨는가 이 문제는 하나님으로부터 의를 받는 일에 결정적인 해답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먼저 여기서 제사란 무엇인가에 대해 알아야 하겠습니다. 제사란 인간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하나의 방법입니다. 아담이 범죄한 후 하나님과의 교제가 끊어졌습니다. 여기서 하나님은 인간에게 제사라고 하는 하나의 방법을 주심으로 하나님과 교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제사는 제물을 드리는 형식으로 치러졌습니다. 그래서 아벨은 양으로 가인은 농산물로 드린 것입니다.

  구약의 율법에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데 두 가지 제물이 나와 있습니다. 하나는 화목 제물이요 다른 하나는 속죄 제물입니다. 화목 제물은 짐승을 잡아 각을 떠서 하나님의 제단에 드리는 것으로, 속죄 제물은 짐승의 피로 드려졌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그 몸이 찢기시고 그 피를 흘리심으로 우리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시고 우리의 죄를 속죄하신 일에 대한 그림자로 율법에서 보여 주신 것입니다. 

   2. 가인과 아벨이 드린 제물

  아벨과 가인은 하나님께 드린 제물이 각기 달랐습니다. 가인의 제물은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제물이 아니었습니다. 율법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님께 드릴 제물에 대하여 언제나 분명하게 명하셨습니다. 곡식으로 화목제와 속죄제로 삼는 일은 없었습니다. 가인은 자신의 공로를 내세웠습니다. 자기가 애써 노력하여 수확한 것으로 제물로 삼고 그것을 인정받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는 이 같은 제물을 받지 않으십니다. 가인의 마음에는 선한 것이 없었습니다(6-7절). 가인에게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었습니다(9절).

  그러면 아벨의 제물을 보겠습니다. 아벨은 양을 제물로 삼았습니다. 양이란 제물에 믿음의 근거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양을 잡아 드리라고 하신 말씀에 순종하므로 아벨이 하나님의 언약을 믿은 것입니다. 아벨은 아담으로부터 전수 받은 하나님의 속죄의 언약을 믿고 따랐습니다. 아벨이 양의 첫 새끼를 잡았다고 했는데 왜 잡은 것입니까? 먹기 위해서가 아닙니다(창9:1-3). 그것은 양으로부터 피와 기름을 빼내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래서 양과 기름으로 제물을 삼았다고 한 것입니다. 양의 피와 기름이 어떤 일에 쓰였는가 알아보면 민18:17절에서 양의 피는 단에 뿌리고 그 기름은 불살라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로 드린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오실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제물입니다.

  아벨이 드린 제물은 가인의 제물보다 더 나은 제물이었다고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 인정받은 제물만이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는 제물이란 사실을 말씀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아벨은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하는 선언을 받았습니다. 아벨은 인물이나 인격이나 선행을 통해서 의롭다함을 받은 것이 아닙니다. 단지 하나님께 드린 제물로 인해서인 것입니다. 아벨의 제물은 믿음으로 드린 제물이므로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것입니다.

  결론 : 지금 세상은 두 종류의 인종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하나는 가인의 자손이요 하나는 아벨의 자손입니다. 이 같은 후손은 다른 것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제물 한 가지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가인의 제물을 드리는 인류는 가인의 후손이요 아벨의 제물을 드리는 인류는 아벨의 자손입니다. 가인의 자손은 아무리 세상에서 가장 좋은 것으로 제물을 삼아 하나님께 드려도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아벨의 후손은 그의 믿음의 제물로 인하여 반드시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하심을 받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시어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삼으시어 화목제물과 속죄 제물로 받으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외, 다른 속죄제물이나 화목제물이 없다는 사실을 알고 믿음이 없는 자가 아니라 믿음이 있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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