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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75-10.2】 블랙이글스 에어쇼
햇볕같은이야기 편집을 끝내고 나니 몸이 나른해지고 눈이 꿈뻑꿈뻑 해지는 시간에 갑자기 하늘이 깨지는 것 같은 엄청난 소리가 나면서 쒜에에에에...엑... 정신이 번쩍 났다.
뭐야? 밖에 나가보니 비행기 다섯 대가 바로 머리 위에서 곡예비행을 하고 있었다. 꽁무니에 연기로 4차선 고속도로를 만들기도 하고 두 대가 하트를 만들기도 하고 이게 말로만 듣던 ‘에어쇼’다.
자그마한 비행기가 어찌나 낮게 나는지 학산빌라 옥상에 있는 국기봉에 걸릴 것만 같았다. 지역 인터넷 신문에 난 기사를 보니 10월 6일 세종축제 ‘에어쇼’ 하는데 미리 연습을 하는 것이라고.
전쟁이 나면 용감하게 싸우라고 만든 전투기가 전투는 안 하고 하늘에다 연기를 뿌리면서 ‘쇼’를 하고 있으니... 이거 좋은 일인지 안 좋은 일인지... 잘 모르겠다 ~!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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