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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78-10.5】 말벌의 왕성한 식욕
마당의 대추에 말벌이 달라붙어 죄다 갉아먹고 있었다. 그 쬐꼼한 것이 먹으면 얼마나 먹겠냐 싶은데 그냥 하나만 갉아먹는 것이 아니라 대추마다 찔끔찔끔 찜을 해 놓아서 못쓰게 만들어 놓는다.
말벌은 잡식성이라 뭐든 닥치고 먹는다. 말벌은 꿀을 모으지 않는 벌이라 꿀벌집에 들어가 꿀을 탈취한다. 말벌의 전투력은 정말 대단하다. 말벌 몇 마리가 꿀벌 수만 마리를 상대로 끄떡도 안하고 무쌍난무를 펼친다고 한다. 그냥 사람이 파리채로 잡는 수밖에...
꿀벌이 말벌을 죽이는 유일한 방법은 여러 마리가 말벌에게 달라붙어 말벌의 체온을 높여 죽이는 것이라 한다. 꿀벌은 48도까지 버티지만 말벌은 46도만 올라가도 죽는다. 그런데 토종벌은 말벌을 잘 죽이는데 양봉벌은 토종만큼 빠릿빠릿하지 못해서 말벌들에게 매번 꿀을 거의 다 털린다고 한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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