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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92-10.19】 독한 나팔
오후에 해 넘어갈 즈음에 일과를 마치고 걷기 운동을 시작한다. 오늘은 두진아파트 뒷길로 해서 용수천변을 걸었다. 석삼교회 앞을 지나는데 화단에 무릇꽃이 가득 피어 있고 낯이 익은 하얀 나팔꽃이 피어 있어 사진을 찍었다.
오래 전에 <햇볕같은집>피정 사역을 할 때 마당에 하얀 나팔꽃이 저 혼자 피어 자란 적이 있었다. 하도 신기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독말꽃’또는 ‘악마의 나팔꽃’(다투라)라고 나왔다. 아마도 이 꽃에는 ‘독’이 있어서 그런 이름이 붙은 것 같다. 이와 비슷한 꽃 중에 ‘천사의 나팔꽃’도 있다.
천사의 나팔꽃은 꽃이 아래로 향하여 피는데, 이놈은 고개를 떡 쳐들고 하늘을 향하여 나팔을 분다. 그래서 교만하다고 그런 고약한 이름이 붙었나?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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