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젊은 할머니와 어린 손녀

이주연 목사............... 조회 수 265 추천 수 0 2018.11.06 18:05:19
.........

20171211.jpg

젊은 할머니와 어린 손녀

 
저는 교회 아래층 미용실에 가서 커트를 합니다.
사람들이 늘 많아서 사람들이 다 가고
끝날 때쯤에 가면 저녁 8시쯤이 됩니다.


컷트하러 가니, 60대 젊은 할머니 한 분이
마지막 손질을 하며 끝내고 있었습니다.
곁에는 손녀가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저는 세번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할머니가 염색을 하고
머리를 다 정리하고 일어나니까
손녀가 물었습니다.
“할머니, 머리가 왜 그래!”


할머니가 대답하셨습니다.  

"돈 썼으니까 그렇지!"


첫번째 충격입니다.

할머니 머리가 왜 그래 하면
머리가 달라졌다는 뜻일 것이니 

“할머니 머리 이쁘니?”
하는 대답을 할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돈 썼으니까 그렇지!”

제 생각엔 문답이 잘 안 맞는 것이었습니다.

왜 좋은지 왜 나쁜지

그 내용이 없는 것입니다.

비싸게 준 것이면 그것 자체로

좋은 것이 되는 것인가 봅니다.

그러니까 백화점에서 일부러 비싸게 값을 매기면
더 많이 팔린다는 것을 이해하겠습니다.  


내용은 상관 없이

그 가격 그 자체가 가치인 셈입니다.

어린아이가 예쁜지

미용사 아주머니가 새하얀 토끼 인형을
어린아이에게 주는 것이었습니다.

아이는 좋아서 어쩔 줄 몰라 했습니다.

그러자 그 젊은 할머니가 말했습니다. 
“너 횡재했네!
그런 걸 보고 횡재했다고 하는 거야! 횡재!”


저는 “너 참 좋겠다. 맘에 드니?
예쁘지 토끼! 고맙다고 인사해야지!”
할 줄 알았습니다.


이때 또 할머니가 아이에 말을 합니다.

 “얘, 너 횡재했으니까,
감사하다고 인사해야지! 감사합니다~해야지!”

할머니는 인형과 아이와의 감정적 교감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는 것입니다. 


어린이에게는 인형에도 인격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들은 인형을 끌어 안고 

인형이랑 이야기도 하면서 놉니다.
실은 그러라고 인형을 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할머니에겐 인형이 황금덩어리로

재물로만 보이는 것입니다.

횡재야, 횡재!

횡재란 “뜻밖의 재물을 얻다”는 뜻입니다.

어린아이에게 인형이 재물이라!
통일도 대박이라는 말도 생각났습니다.


또 하나의 충격이 또 이어졌습니다.
저는 컷트가 시작되었는데
그 할머니는 문을 열고 나가면서

“목사님, 머리하고 가세요!”
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니, 저 할머니가 교인이었단 말인가!"
나는 그분을 전혀 모르는데....


목사들은 "목사님!" 하는 소리만 들어도
그 분이 교인인지 아닌지 담박에 압니다.
몇 년쯤 교회 다녔을까 대번에 감을 잡습니다.

“목사님!” 하는 소리를 들으니까
교회를 30년은 다니신 분임에 틀림 없습니다.


저는 머리를 자르는 동안 계속 묻게 되었습니다.
저 분은 예배를 어떻게 드리러 다니실까?
아, 하나님을 어떤 마음으로 대하실까?


우리들의 목회 사역과 교회는

과연 제 몫을 하는 것일까?
<이주연>


*오늘의 단상*
영으로 깨어나 눈을 뜨면
모든 것이 횡재임을 깨닫고
물질의 중독에서 벗어나게 됩니다.<산>

<산마루서신 http://www.sanletter.net>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sort
36854 지금 몇 번째 실패하셨습니까? 물맷돌 2021-04-03 262
36853 거기 너 있었는가 한재욱 목사 2021-06-07 262
36852 건강을 해치는 마음 김장환 목사 2022-03-25 262
36851 무모함의 가치 김장환 목사 2022-05-25 262
36850 사흘 file 지성호 목사 2022-07-04 262
36849 슬기로운 자와 바보 풍성한 삶 2022-12-23 262
36848 시간을 아끼는 지혜 김장환 목사 2023-03-21 262
36847 위대함을 만드는 반복 김장환 목사 2023-06-06 262
36846 조지 뮬러의 묵상 김장환 목사 2023-12-06 262
36845 좋은 지도력을 발휘하려면 file 이주연 목사 2015-05-22 263
36844 정(情)의 문화와 이성(理性)적 문화 최한주 목사 2015-11-03 263
36843 밤의 이야기 file 이주연 목사 2015-12-21 263
36842 휴식 시간 영혼의정원 2016-01-17 263
36841 백권의 책보다 한번의 인사가 file 이주연 목사 2018-02-22 263
36840 길냥이의 사랑법 file 안성국 목사(익산 평안교회) 2018-02-27 263
36839 첫 월급을 타면 의자를 file 이주연 목사 2018-04-03 263
36838 필연의 세계 김장환목사 2018-08-21 263
36837 정직한 마음의 소년 김용호 2019-01-30 263
36836 백 리의 절반 김용호 2019-03-13 263
36835 자네가 나의 스승이네 김용호 2019-07-16 263
36834 나이 들수록 조금씩 마음이 착해지는 것을 느낍니다. 물맷돌 2020-03-16 263
36833 무례하고 교만한 저를 용서해주십시오! 물맷돌 2021-09-10 263
36832 아기가 주는 힘 손석일 목사 2022-01-26 263
36831 소금과 빛 file 김종구 목사 2023-03-04 263
36830 말씀 묵상의 효과 풍성한 삶 2023-04-09 263
36829 예수만 섬기는 우리 집 file 지성호 목사 2023-05-22 263
36828 자동차와 예수님 풍성한 삶 2023-07-06 263
36827 목적이 없다면 김장환 목사 2023-07-28 263
36826 건초더미보다 더 귀한 것 풍성한 삶 2023-09-26 263
36825 믿음의 리더십 김장환 목사 2024-02-01 263
36824 예배의 본질 김장환 목사 2024-05-24 263
36823 굳고 강함보다 인간적 진실의 부드러움으로 file 이주연 목사 2015-03-24 264
36822 성공은 어떻게 얻어지는 것인가 file 이주연 목사 2015-04-12 264
36821 지식사회에서도 필요한 것 file 이주연 목사 2015-04-12 264
36820 누구나 메르켈처럼 file 이주연 목사 2016-08-08 26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