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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309-11.5】 병원에서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오라는 의사의 말에 아픈 곳은 없지만, 오면서 약수터에서 물 받아 오려고 페트병 다섯 개 가방에 넣어 매고 뚤레뚤레 의원에 갔다. 이번에 옆에 새로 건물을 지어 이사를 한 의원은 완전 환골탈퇴를 했는데... 환자들은 그냥 여전히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고무신 신고 진료를 받으러 들어온다.
오후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많아서 한 시간이나 기다려야 했다. 전보다 두배는 더 넓어진 대기실에는 80인지 대형 벽걸이 TV가 새로 걸려 있었다. 영화관 같았다.
한 종편 방송 채널에서... 여러 가지 사건 사고와 부정적이고 자극적인 뉴스가 아나운서의 선동적인 목소리와 함께 끊임없이 나오고 있었다. 아후~ 한 시간 동안 억지로 보면서 그냥... 없던 병이 생길뻔했다. 병원에 갔다가 혈압이 더 올라서 나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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