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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299-10.26】 산수유 열매
요즘 길가에서 빨갛게 익은 산수유 열매를 여기저기서 볼 수 있다. 산수유는 봄에 가장 먼저 노란 꽃이 피고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눈길을 끈다. 〈삼국유사〉에 도림사(道林寺) 대나무숲에서 바람이 불면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와 같다”는 소리가 들려 왕이 대나무를 베어버리고 산수유를 심었다는 기록이 있을 만큼 오래전부터 심은 우리나라 토종나무이다. 세종시는 여러 가지 다양한 나무들을 가로수나 빈 공간에 조경수로 심어 가을에는 풍경이 심심치 않다.
옛날 같으면 길가에 열매들을 사람들이 다 따 갔을 텐데, 지금은 녹아서 떨어져 없어질 때까지 그대로 있다. 사람들의 관심이 딴데 있어 이런 열매가 눈에 안 들어오기도 하고, 또 내것이 아니면 손을 안 대는 시민의식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나도 조심스럽게 사진만 몇 장 찍고 그냥 왔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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