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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같은이야기는 최용우가 1만편을 목표로 1995.8.12일부터 매일 한편씩 써오고 있는 1천자 길이의 칼럼입니다. 그동안 쓴 글이 15권의 단행본으로 만들어져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판매중입니다.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동의 없이 가져다 쓰셔도 됩니다. 책구입 클릭!

아이쿠야

2018년 예수나의 최용우............... 조회 수 188 추천 수 0 2018.12.21 10: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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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그 6253번째 쪽지!


□아이쿠야


운전을 하는데 어떤 여학생이 길 한가운데 서서 핸드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멈추어 서서 빨리 지나가기를 기다리다가 마지못해 1년에 한번이나 두 번 빵빵을 누르는데 그 중에 한번을 사용하였습니다. 빵!
그 소리를 듣고도 눈은 핸드폰에서 떼지 못하고 발만 길 가로 움직입니다. 지금 자기도 모르게 길 한 가운데로 들어왔다는 것도 의식을 못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 인간은 핸드폰 귀신이 끌고 가는 대로 질질 끌려 다니는 로봇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도대체 핸드폰에 뭐가 있기에 저렇게 빠져 있을까요? 사실은 저도 깜빡 인터넷에 빠져서 한 두 시간씩 시간을 낭비할 때가 있습니다. 뭐 좀 찾아본다고 네이버나 다음이나 유튜브에 접속하면 그 순간부터 나의 관심을 끄는 온갖 제목들이 여기저기에서 불쑥 불쑥 튀어나와 클릭을 하라고 유혹을 합니다. 호기심과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제목질’에 속아 클릭하고 다니다 보면 의식이 희미하게 되고 점점 이성이 마비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됩니다.
사람을 편리하게 해주는 도구들이 지금은 사람들의 의식과 이성을 마비시켜서 오히려 이용해먹는 도구가 된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아이폰을 만든 스티븐 잡스나 구글을 만든 레리나 세르게이 같은 천재들에게 전 인류가 놀아나고 있는 것입니다.
정신 바짝 차리지 않으면 시간도 털리고 지갑도 털리고 영혼이 탈탈 털리는 세상입니다. 정신을 차린다는 것, 견성(見性) 즉, 깨어난다는 것은 인터넷이나 핸드폰 따위에게 나의 소중한 시간과 영혼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사람은 깨어날수록 자동로봇이 아닌 행복한 인간이 됩니다. ⓒ최용우


♥2018.12.21.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댓글 '1'

Changkuk Oh

2018.12.26 09:26:20

지금 이귀한 햇볕같은 글도 페이스 아니면 볼 수 없으니 ㅡ그놈의 귀신에게 끌려다니지 않으려면 ㅡ어찌할까요
見性이라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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