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망대에서 세상보기] 책과 스마트폰은 서로 다름

감사.칼럼.기타 최용우............... 조회 수 202 추천 수 0 2018.12.07 05:10:02
.........

[망대에서 세상보기] 들꽃편지593호

Cap 2018-12-07 16-28-18-379.jpg


책과 스마트폰-서로 다름


 요즘 이런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사람들이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며 순간적인 즐거움에만 몰두한다.
 -폰 들여다 볼 시간에 책 좀 보지. 책을 안 봐서 사고의 깊이가 떨어진다.
 -지하철에서 책을 보는 사람들이 사라졌다.
 -이제 곧 책은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제 개인적으로는 왜 이런 걱정을 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군요. 스마트폰이 생기기 전에도 사람들은 책을 안 읽었습니다. 어차피 책을 읽는 사람은 정해져 있습니다. 그들은 스마트폰이 없을 때도 책을 읽었고 스마트폰이 생긴 뒤로도 열심히 책을 봅니다. 스마트폰은 스마트폰이고 책은 책입니다. 이 두 가지는 서로 다른 도구일 뿐입니다.
 스마트폰이 생기기 전보다 더 많은 책들이 발행되고 있고, 전국에 새로운 도서관들이 더 많이 생겼습니다. 특히 <작은도서관>이 전국에 1만여개가 생겼는데, 폰이 생기기 전에는 없던 현상이죠. 스마트폰 때문에 책을 안 읽는다는 것은 근거가 없는 소리입니다. 지하철에서 신문 보는 사람이 없어졌지 않습니까? 하고 반문 하는사람들에게 “신문 좀 제대로 만들어 봐요. 안 보나...” 신문이 신문 같지 않으니까 스마트폰 에게도 밀리는 것이죠.(음.. 격하게 공감하는 분이 있군요^^)
 인류 3대 발명품인 책은 앞으로도 없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비유하자면 책은 ‘피아노’같은 것이고 스마트폰은 ‘전자오르간’같은 것입니다. 온갖 악기 소리를 다 내는 전자오르간이 처음 나왔을 때, 이제 피아노는 끝났다고 했거든요. 그런데 오히려 피아노는 피아노 고유의 독보적인 존재가치를 입증하고 있습니다.
 책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무리 스마트폰이 만능 기계라 해도 책을 따라갈 수는 없습니다. 제가 예언하건데 책보다 스마트폰이 더 빨리 없어질 것입니다.
 세종대왕님이 애쓰고 만들어 놓은 ‘글씨’ 읽는 것을 경기를 일으키며 핍박했던(?) 사람들이 스마트폰 때문에 그나마 글씨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책에게 좋은 징조입니다. 어차피 스마트폰을 통해서는 ‘지식인’ 정도의 정보밖에 얻을 수 없으며 전문 지식을 얻으려면 책을 읽어야 합니다. 폰은 이정도 역할만 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용우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124 쑥티일기12-14 20번째 마라톤 -무주 천마 마라톤 file [1] 최용우 2014-11-13 560
4123 쑥티일기12-14 감옥에 사식 넣어주기 [1] 최용우 2014-11-12 711
4122 쑥티일기12-14 제248회 듣산 - 2차대둘8구간 file [1] 최용우 2014-11-11 476
4121 쑥티일기12-14 장성 감 따러 가세 [1] 최용우 2014-11-08 662
4120 쑥티일기12-14 목원대의 가을 [1] 최용우 2014-11-08 496
4119 쑥티일기12-14 가족사진 [1] 최용우 2014-11-07 489
4118 쑥티일기12-14 도토리묵 가루 [1] 최용우 2014-11-04 557
4117 쑥티일기12-14 기독교적 꽃 [1] 최용우 2014-11-04 535
4116 쑥티일기12-14 아내의 배짱 [1] 최용우 2014-11-02 864
4115 쑥티일기12-14 사계국화 [1] 최용우 2014-11-01 1944
4114 쑥티일기12-14 숭어야 가지마.... [1] 최용우 2014-10-30 1607
4113 쑥티일기12-14 국산만 못혀 [1] 최용우 2014-10-30 1409
4112 쑥티일기12-14 찌그러진 빵 [1] 최용우 2014-10-29 999
4111 쑥티일기12-14 제247회 듣산 대전둘레산길7구간 종주 [1] 최용우 2014-10-28 992
4110 쑥티일기12-14 겨울 난로 [1] 최용우 2014-10-25 731
4109 쑥티일기12-14 제246회 듣산 일출봉(121) 한 달만에 다시 일출봉 오르다. [1] 최용우 2014-10-25 475
4108 쑥티일기12-14 네팔에서 온 선교사님들 file [1] 최용우 2014-10-23 566
4107 쑥티일기12-14 어머님 밥 사 드고 왔습니다 [1] 최용우 2014-10-23 517
4106 쑥티일기12-14 강대상 감국항기 [1] 최용우 2014-10-20 545
4105 쑥티일기12-14 밝은이의 아홉 번째 해외여행 [1] 최용우 2014-10-20 482
4104 쑥티일기12-14 호르몬 억제재 최용우 2014-10-20 467
4103 쑥티일기12-14 세탁기에 돌린 핸드폰 file [1] 최용우 2014-10-20 804
4102 쑥티일기12-14 일출봉 정상에서 [1] 최용우 2014-10-17 566
4101 쑥티일기12-14 우스운 개 [1] 최용우 2014-10-17 708
4100 쑥티일기12-14 장모님 칠순 [1] 최용우 2014-10-16 685
4099 쑥티일기12-14 도토리 줍듯이 [1] 최용우 2014-10-14 553
4098 쑥티일기12-14 소음 감속기 [1] 최용우 2014-10-14 608
4097 쑥티일기12-14 5천 8백만원 [1] 최용우 2014-10-13 590
4096 쑥티일기12-14 세상에 없는 것 [1] 최용우 2014-10-11 673
4095 쑥티일기12-14 구절초 꽃구경 [1] 최용우 2014-10-08 577
4094 쑥티일기12-14 우연인가 필연인가 [1] 최용우 2014-10-08 554
4093 쑥티일기12-14 오랜만에 가족달력 [2] 최용우 2014-10-07 573
4092 쑥티일기12-14 아... 진짜 열받아 팍팍!! 불닭!! 최용우 2014-10-04 556
4091 쑥티일기12-14 제245회 듣산 -원래 참맛 [1] 최용우 2014-10-04 721
4090 쑥티일기12-14 바람한번 부니 [1] 최용우 2014-10-04 478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