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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 히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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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자 : | 민병석 목사 |
참고 : | http://www.bamjoongsori.org 밤중소리 |
88) 거룩함을 좇으라
(히브리서 12:14)
지난 시간에 이어 14절 말씀 중 ‘거룩함을 좇으라’는 말씀에 대하여 공부하는 시간이 되겠습니다. 거룩함을 좇으란 말씀은 여러 가지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성경이 그리스도인의 거룩함에 대하여 교훈하시는 바가 무엇인가에 대하여 알아야 합니다.
1. 거룩과 그리스도인
거룩함을 좇으라는 말은 세 가지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이미 거룩해졌다는 뜻이요 다른 하나는 거룩한 자처럼 살아야 한다는 뜻이요 세 번째는 거룩해져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미 거룩하다는 선언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너는 거룩하다’는 선언을 내리셨습니다. 그래서 거룩한 무리 가운데 들어갔습니다. 이 같은 선언은 우리가 거룩해서이거나 거룩해져서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해졌다는 뜻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완전한 하나님의 의의 소유자가 됩니다. 구원의 확정자가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를 소유하지 못하면 누구든지 하나님의 백성이 될 수 없습니다. 구원에도 이를 수 없습니다. 천국 백성으로 천국을 유업으로 받을 수도 없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하여 졌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법적인 선언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이상, 우리에게 거룩하다고 선언하신 하나님의 선언은 합법적인 것입니다. 변질될 수도 없고 빼앗길 수도 없습니다.
우리의 거룩함은 또한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성취된 우리의 영적 신분입니다. 우리는 모든 일에 그리스도와의 연합이 이뤄진 사람들입니다. 그리스도는 온전히 거룩하신 분이십니다. 그 분에게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있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믿을 때 그리스도와의 연합을 통해서 그리스도의 모든 것이 나의 소유가 되는 것입니다.
2. 거룩한 자가 되라
우리는 또한 거룩한 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는 것입니다. 벧전1:15절 이하의 말씀을 보시기 바랍니다.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거룩한 자가 되라는 말씀은 거룩한 자신의 위치를 지키라는 뜻입니다. 이런 자 신의 거룩함을 지키라는 말씀은 진리의 말씀에 굳건히 서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는 그리스도인의 거룩이 무너져 버립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항상 믿음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거룩함을 좇으란 말씀은 거룩의 열매를 맺으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은 열매를 보고 나무를 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영생의 열매를 맺어야 할 생명나무들입니다. 그 나무에는 필연적으로 거룩함의 열매가 맺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거룩의 본체가 되시는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아 성장하는 나무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반드시 거룩의 열매가 맺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열매가 맺지 않는다면 좋은 나무일 수가 없는 것입니다.
우리의 신분이 죄인의 자리에서 의인의 자리로 옮겨졌으며 우리의 행위가 죄를 행하기에 담대한 자리에서 거룩의 열매를 맺어야 할 자리로 옮겨졌습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주님은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의의 열매를 맺어야 할 나무들입니다. 예수님은 요15장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저가 내 안에 내가 저 안에 있으면 이 사람은 과실을 많이 맺나니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는 포도나무에 접부침을 받은 가지들이기 때문에 당연히 포도나무의 열매를 맺어야 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열매는 내가 맺을 수 있는 것도 아니며 내가 맺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열매를 가리켜 성령의 열매라고 말합니다. 성령의 열매라고 말하는 것은 성령의 권능으로 성령에 의해 맺는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나약하고 도저히 하나님의 기뻐하시는 거룩함의 결실을 맺을 수 없는 죄인들임을 깨닫고 통탄스러운 심정으로 성령께 의지하며 그의 도우심을 사모해야 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의 믿음의 의지가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겠다고 하는 간절한 열정이 중요한 것입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믿음의 생활을 한다면 내가 이루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내 안에서 이루어 주시는 것입니다. 이 일에 대하여 빌1:6절에서 ‘너희 속에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가 확신하노라’고 말씀해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신 말씀을 보면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거룩함을 좇으라’고 했습니다.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과 거룩함의 공동체를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여기서 말씀해 주시는 의미는 하나는 우리들로 사람들 앞에서 거룩함의 표적이 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거룩하지 않는 일에 결코 합류하거나 한 무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거룩하지 않은 자리에서 빠져 나오라는 의미가 됩니다.
결론 : 그리스도인들은 거룩한 곳이 그의 설자리요 거룩한 자리가 그의 앉을 자리입니다. 우리는 거룩한 말이 아니면 듣지 말아야 하며 거룩한 곳이 아니면 가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모든 사람과 더불어 항상 거룩함을 좇아 거룩한 하나님의 백성다운 생활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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