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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구간 공동체

마태복음 크리스킴............... 조회 수 357 추천 수 0 2018.12.26 00:5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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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 마2:1-12 
설교자 : 김기성 목사 
참고 : 말씀의 숲 교회(대한예수교장로회) 

https://www.youtube.com/watch?v=2UJ8u7zmEdQ
마구간 공동체

(마2:1-12)


이 천 년 전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셨습니다. 그래서 매년 그날을 감사하고 축복하기 위해 우리는 성탄절을 지킵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분명한 목적이 있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물론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궁극적인 목적일 수 없습니다. 죄를 사하여 주시고, 그리고 예수님이 이루고자 하신 목적이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은, 하나님 나라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기 위함이지요. 그런데 하나님 나라하면 막연해서 잘 모릅니다.

  

‘하나님 나라’라고 하면 천국, 또는 하늘나라,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죠. 그러나,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나라는 우리가 이야기하는 천국 또는 하늘나라, 죽어서 가는 곳, 그 이상을 말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셔서 가르치시고자 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는 무엇일까요? 이 땅에 하나님이 세우고자 하신, 하나님의 나라는 ‘교회’를 말합니다. 그곳은 하나님의 주인이 되시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땅에 하나님 나라는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그 하나님의 나라가 주인이 바뀌어 가는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주인 되시고, 통치하시는, 그리고 그 나라의 백성들의 끈끈한 모임들이 점점 상실되어가고 있는 실정이지요.


그나마,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고, 그래도 가장 가까이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되었던 시절은, 아마도 처음 교회가 생겨났던 초대교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초대교회는 어려움도 많았고, 핍박과 고난도 많았지요.

  

그래도, 하나님이 그 교회에 주인이 되셨고, 그분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성도 간에 이루 말할 수 없는, 끈끈한 교제가 이루어지고 있었지요. 그래서 이 땅에 이루어진 가장 가까운 하나님의 나라는, 초대교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여러분, 믿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고 말을 하지요. 예수님을 믿으면, 하나님의 나라의 백성이 됩니다. 그렇다면, 그 하나님 나라의 백성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이 땅에서 하나님 나라를 받아들인 사람들이, 세상의 방법과 세상 적으로 살아가지 아니하려면, ‘공동체’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냥 공동체가 아니라, 진짜 공동체가 필요합니다.

  

예수님은 어떤 한 각 개개인 에게도 오셨지만, 예수님은 공동체, 모임가운데 오셨습니다. 그 최초의 모임이 바로 예수님이 마구간 구유에 오셨을 때, 마구간이라고 할 수 있는 공동체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마구간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은 마구간이라는 공동체를 만드시고, 그곳에 오셨던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읽었던 11절 말씀에, 그 최초 공동체의 모임이 만들어 지기 시작합니다. 11절에 보시면, “집에 들어가” 공동체에 들어가, 동방의 박사들이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 합을 열어 황금, 유황, 몰약을 태어나신 아기 예수님께 드리는 장면이지요.


여기서 우리는 늘 착각하면 안 되지요. 동방박사는 세 사람이 아닙니다. 성경은 세 사람이라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냥 황금, 유황, 몰약을 예수님께 드렸더니, 동방에서 온 박사들은 세 사람이겠구나, 유추 해석했을 뿐이지, 성경 어디에도 동방박사 세 사람이라는 말은 전혀 나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주일학교 아이들이 착각을 합니다. 꼭 그림을 그려도 동방박사들이 타고 온 낙타도 세 마리, 동방에서 온 박사들도 세 사람만 꼭 그리게 하죠. 그러니까 어릴 때부터 어린 아이들 생각에는 동방박사 세 사람이, 머리에 아예 인식되어 버렸습니다. 하지만 성경어디에도 동방박사 세 사람이라는 말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부르는 찬송가 116장이, 예전 구 찬송가에서는 제목이 ‘동방박사 세 사람’ 이라고 제목을 사용했다가, 이번에 새 찬송가로 바뀌면서 116장은 ‘동방에서 박사들’이라고 제목을 수정을 하게 되었지요.

  

여러분,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세 사람이 아니라, 그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아기 예수님이 탄생을 축하하고 기뻐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최초의 공동체,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처음 공동체가 이 땅에 이루어지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이 땅에 실현하고자 하는 것은 하나님 나라, 진짜 믿음의 공동체, 진짜 교회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를 만드는 것이었죠.

  

오늘날 많은 교회들이 그 진짜 공동체를 꿈꾸며, 이루어 가며,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가고자 합니

다. 여러분, 일주일에 딱 한번 만나서 한두 시간 예배드리고 끝내는 것, 여러분 그것을 우리는 정말 예수님이 꿈꾸는 공동체라고 할 수 있을까요?


정말 우르르르 모여서, 옆 사람이 누군지 모르고, 그냥 눈 인사나 목례를 하며 한 두시간 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다가 가버리는, 그 모임이 과연 공동체인가? 아닙니다. 그것을 공동체라 하지 아니하고, 그것을 우리는 ‘집단’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진짜 공동체이지, 한두 시간 모여 예배드리는 집단을 원하시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원하시는 이 땅의 하나님 나라, 이 땅에 진정한 공동체는 함께 살아가고, 함께 살아내는, 그런 공동체를 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교회는, 진짜 교회는, 함께 살아가는 것이고, 함께 사라 내는 것입니다. 이 땅에 외롭게 혼자 있지 아니하고, 함께 살아 내는 진정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바로 ‘교회’라는 것입니다. 함께 살아내기 위해서 서로 사랑하고, 함께 인내하며, 서로가 밀어 주고, 당겨주는 그런 끈끈한 정이 오갈 수 있는 공동체를 이루어 가는 것이죠.

  

서로 간에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고, 도와주고, 섬기고, 헌신하는 일들이 그 공동체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지요. 그래서 내게 필요한 것들이 있을 때, 그것들을 정말 채워주는 진정한 공동체를, 예수님은 이 땅에 오시면서 그것을 원하셨던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교회 공동체’이지요.

  

그런데 교회가 점점 조직화 되고, 제도가 되고, 건물이 교회가 되어 버렸습니다. 교회는 건물이 있다하여 교회가 아닙니다. 그러니까 점점 회사처럼 어떻게 보면, 이익 집단이 되어 갔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조직에 장을 세우고, 그 장이 그 교회를 이끌어 가고, 교회의 모든 것을 관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게 된 것이지요.


저는 교회 안에서 사용하는 용어들 중에 제일 싫어하는 용어가 “당회장”이라는 말입니다. 목사 또는 담임목사하면 될 것을 왜 ‘당회장 목사님’이라는 말을 일상적으로 쓰게 되는지? 당회장이라는 말은 교회에서 회의를 할 때 만, 그 회의를 주관하시는 목사님을 불러, 당회의 장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회의를 하지도 않는 모든 부분에 당회장, 당회장이라는 말이 저는 싫습니다. 아마 이것도 회사에서 회장이 있듯이, 교회에도 당회장 하면 더 근사하고, 더 높아 보이기 때문이 아닐까요?

  

여러분, 오늘날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실 때, 예수님이 이루고자 하는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 진짜 공동체와는 어쩌면 점점 더 변질되어, 어쩌면 하나님 하고도 전혀 상관없는 공동체를 이루어가고 있는지 모릅니다.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같이 사는 것입니다. 같이 느끼고, 같이 아파하고, 같이 걱정하고, 같이 고민하고, 같이 기뻐하는 그 공동체를 예수님이 마구간에 처음 오셨을 때, 그 마음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여러분, 그런 진짜 교회라는 공동체를 이루가면, 그곳에서 사람들은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그 안에서 사람들이 서로 성장해야, 그 사람들이 세상 속에 들어가서도, 살아낼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입니다.

  

우리교회가 그런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모여 예배드리는 ‘집단’의 모습으로 성장하는 것이 아니라, 같이 이 땅을 살아내고, 진정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그 정신이 살아있는 그 모습으로 성장하는 교회가 되길 원합니다.

  

저희 교회가 개척하고 가만히 뒤돌아보면, 참 힘든 분들도 많았고, 아파하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어려움 가운데 계신 분들도 참 많았습니다. 그런데 감사한 것은, 가만히 보면, 늘 그곳에 저와 우리 성도님들이 같이 계셨다는 것이지요.

  

병원에 입원하시는 분들 보면, 우리 성도님들 달려가지요. 한번만 인사치레로 달려가나요. 아니요. 걱정하고, 기도하고, 함께 아파하면서, 병원도 가고, 간절히 그 병 낫기를 기도하지요.

  

누구 돌아 가셨다고 하면, 그 모든 장례에 관심을 가지고, 유가족들을 위로 하고, 화장터까지 함께 가서 슬픔을 같이 하고, 또 가정에 어려운 일들을 같이 힘들어 하고, 기도해 주는, 그런 끈끈한 믿음의 공동체를 이루어 갔습니다.

  

저는 영국에서 10년 살면서, 공부하면서 한인교회 목사로 섬겼습니다. 저를 포함한 한인교회 목사님들은 모두 ‘맥가이버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말씀드렸지요. 한국분들이 외국에서 사는 것이 얼마나 외롭고 힘듭니까. 언어도 다르고, 문화도 다르기에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 힘들지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저는 그 시절이 그리워요. 성도님들이 전화해요. “목사님, 우리 집 현광등 나갔어요.” “목사님, 자동차 빵꾸났어요” “목사님, 은행 통장 하나 만들려고 하는데 도와주세요.” “목사님, 자동차 시동이 안걸려요” 수 많은 도움들이 저의 손을 필요하지요. (다들 영어가 필요했기에, 도움이 필요했지만요)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이민목회를 하려면 목사님들은 맥가이버처럼 모든 부분에 있어서 성도님들의 가정을 잘 봐 드려야 했습니다. (혼자 사시는 윤화자 권사님- 냉장고)


여러분, 이것이 같이 살아가는 것입니다. 서로를 위해서 기도하며, 예수님의 사랑으로 뭉친 공동체는 이 땅을 같이 살아내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원하는 진정한 ‘교회’라는 공동체는, 그냥 예배만 드리는 집단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그런 공동체입니다. 예수님은 그런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이루어 가시기 위해, 마구간으로 오셨고, 우리들에게 그것을 요구하고 계십니다.

 

사랑하는 성도여러분,

우리 교회가 부흥하면서, 그런 믿음의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 예수님이 원하시는 공동체가 되어 함께 살아내는, 그런 교회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시기 바랍니다.


그럴 때, 진정 하나님의 나라는 더욱 우리 안에서 이루어갈 줄 믿습니다. 그것이 바로 예수님 이 땅에 오신, 진정한 성탄의 의미가 됩니다.


그저 올해 성탄을 의미 없이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초라한 마구간에 오셨지만, 그 안에는 사랑이 충만했습니다. 예수님이 최초 마구간이라는 공동체에 오셔서,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던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만들어 가야 될 줄 믿습니다.


그 은혜로 복된 성탄을 맞이하시는 저와 여러분 되실 수 있기를 축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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