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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1.[나무기도] 마침
주님!
동네 할머니 한분이
새벽에 돌아가셨다고
동네 방송을 하네요.
하루만 더 사셨으면
한 살 더 드셨을 터인데
올해의 마지막 날 가셨네요.
주님!
길에서 만나면
인사도 잘 받아 주시고
웃을 때는 얼굴에 까만 점도
같이 따라 웃었는데
마지막 날 점 같은 마침표를
깔끔하게 찍으셨네요.
ⓒ최용우 2018.12.31. (무단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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