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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우의 시는 우선 쉽다. 우리의 일상 속에서 일어나는 생활의 편린들을 간결한 언어로 기록한 일기이다. -조덕근(시인) 최용우 시집 모두 14권 구입하기 클릭! |

작심삼일
새해 첫날
사람들은
다들 착하고 얌전해진다.
담배도 안 피고 술도 안 마시고
시간을 아껴가며
짜여진 계획대로 산다.
새해 둘째 날
사람들은
순간순간 정신을 차리며
'아! 이러면 안되지'
하고 말한다.
둘째날이 저물어 간다.
새해 셋째날
사람들은
새해가 시작되었다는 것을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잊어버린다.
예전으로 자연스럽게 돌아간다.
그래서 작심삼일
2019.1.1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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