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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359-12.25】 예수님이 태어난 날
1999년에서 2000년으로 넘어오던 밀레니움 천년에 컴퓨터 시스템은 마비가 되고 세상은 난리가 날줄 알았는데 그냥 아무 일 없이 넘어와 지금 우리는 잘 살고 있다. 그렇다면 999년에서 1000년이 되던 해에도 그런 혼란이 있었을까? 정답은 ‘없었다.’
왜냐하면 그때 지구상에 살던 99.9999%의 사람은 지금 자기가 999년에서 1000년으로 넘어가는 순간에 서 있다는 사실을 몰랐으니까... 예수님의 탄생을 1년으로 하는 ‘그레고리 태양력’은 1582년 로마 황제 그레고리우스13세 때부터 사용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는 1896년부터 대한제국 고종황제 때부터이다.
각 나라마다 사용하는 날짜와 달력이 다 다르다. 그래서 혼란을 막기 위해 전 세계 사람들이 공통으로 사용할 ‘기준(표준)’으로 그레고리 태양력을 가장 널리 사용하는 것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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