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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일기360-12.26】 생각만 바꾸면
캄보디아에서 우물을 파주는 사역을 하는 선교사님의 간증을 들었다. 어떤 학교는 학생이 천명이 넘는데 우물은 달랑 하나밖에 없는 곳도 있다고 한다. 그런데 캄보디아라는 나라는 400km가 넘는 거대한 메콩강이 국토를 휘어 감고 있어서 우기에는 온 나라가 물에 잠길 정도로 물이 풍부한 곳이라고 한다.
그동안 국제구호단체들이 30년 넘게 수 만개의 우물을 파 주었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버려져 있는 우물을 쉽게 볼 수 있다고 한다. 가서 살펴보면 패킹 같은 부속 몇 개만 고치면 물이 나오는데 그걸 갈지 못해서 물이 안 나오자 그냥 버린 것이라 한다.
원주민들에게 “고치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없는 것이다. ‘생각’만 바꾸면 스스로도 얼마든지 물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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