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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
정직한 주모
조선 말기 문인 장복추의 《사미헌집(四未軒集)》중
<척유록( 幽錄)>에 실린 이야기다.
'척유록'은 이름 없는 백성의 삶을 기록해 알리는 글이다.
주인공은 가난한 주모다.
선산(구미의 옛 지명) 살던 최씨의 부인이 생계를 이으려 주막을 했다.
하루는 한 여인이 와서 말했다.
"나는 김해 아무개 고을 사람이오.
오백금의 재물을 보관하려 하오.
맡길 이가 없어 고민인데 주모는 정직하고 청렴한 사람 같소."
주모는 한사코 거절했으나 소용없었다.
하는 수 없이 돈을 받았다.
주모는 아무리 먹고살 길이 없어도 그 돈은 일절 건드리지 않았다.
한데 가을이 되어도 여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가을에도, 그 다음 가을에도 감감무소식이었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식구들은 돈을 쓰자고 주모를 졸랐다.
주모는 그 돈으로 좋은 논밭을 사서 농사짓고, 해마다
생산량의 반을 떼어 보관했다.
맡긴 돈을 불려 나눌 셈이었다.
몇 년 후 쌀은 수천 석에 이르렀다.
주모는 아들을 여인이 말한 고을로 보내 주인을 찾도록 했다.
한데 거기에는 그런 사람이 원래 없었다.
이웃 고을까지 수소문했으나 여인의 그림자도 볼 수 없었다.
양심적인 주모에게 하늘이 선물을 준걸까?
장복추는 주모를 이렇게 칭찬했다.
"남의 재물을 받고도 손대지 않는 건 어렵다.
전답을 사서 생산량을 나누어 불려주는 것도 어렵다.
또 주인을 만나려 천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는 건 더욱 어렵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허호성 기자
조선 말기 문인 장복추의 《사미헌집(四未軒集)》중
<척유록( 幽錄)>에 실린 이야기다.
'척유록'은 이름 없는 백성의 삶을 기록해 알리는 글이다.
주인공은 가난한 주모다.
선산(구미의 옛 지명) 살던 최씨의 부인이 생계를 이으려 주막을 했다.
하루는 한 여인이 와서 말했다.
"나는 김해 아무개 고을 사람이오.
오백금의 재물을 보관하려 하오.
맡길 이가 없어 고민인데 주모는 정직하고 청렴한 사람 같소."
주모는 한사코 거절했으나 소용없었다.
하는 수 없이 돈을 받았다.
주모는 아무리 먹고살 길이 없어도 그 돈은 일절 건드리지 않았다.
한데 가을이 되어도 여인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가을에도, 그 다음 가을에도 감감무소식이었다.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식구들은 돈을 쓰자고 주모를 졸랐다.
주모는 그 돈으로 좋은 논밭을 사서 농사짓고, 해마다
생산량의 반을 떼어 보관했다.
맡긴 돈을 불려 나눌 셈이었다.
몇 년 후 쌀은 수천 석에 이르렀다.
주모는 아들을 여인이 말한 고을로 보내 주인을 찾도록 했다.
한데 거기에는 그런 사람이 원래 없었다.
이웃 고을까지 수소문했으나 여인의 그림자도 볼 수 없었다.
양심적인 주모에게 하늘이 선물을 준걸까?
장복추는 주모를 이렇게 칭찬했다.
"남의 재물을 받고도 손대지 않는 건 어렵다.
전답을 사서 생산량을 나누어 불려주는 것도 어렵다.
또 주인을 만나려 천리를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는 건 더욱 어렵다."
출처 : 월간 좋은 생각 허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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