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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33-2.2】 황우산 안산 용대이산
제399회 듣산은 용대이산(97.6m) 안산(110.9m) 황우산(193.8m)에 올랐다. 합강리 근처 소가 앉아서 쉬는 모양의 산이라 이름이 ‘황우산(黃牛山)’이고 그 아래는 ‘황룡사’라는 오래된 절이 있다.
집에서 용대이산까지 네비게이션으로 13km 거리에 15분 걸린다고 나온다. 오래전에 부용면에서 길을 잘못 들어 용대이산을 지나 합강리 캠핑장에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 나온 적이 있어 금방 찾았다.
나는 한번 가본 길은 아무리 오래된 길이라도 다시가면 다 생각이 난다. 그래서 길눈은 매우 밝은 편이다. 옆에서 누가 참견만 안하면 어디든 목적지를 금방 찾는다. 그런 공간지각능력은 있는 편이다.
세종에서 청주가는 길에 부용리 지날 때 쯤 오른쪽 산 꼭대기에 정자 하나가 보이는데 그게 황우산 정상에 있는 정자라는 것을 오늘 처음 알았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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