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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31-1.31】 도로 끝
신라시대 ‘도로(徒勞)’라는 중이가 있었는데 하도 골치가 아퍼서 머리가 다 빠져...빠져(?) 머리가 하나도 없었다고 한다. 하도 골치가 아프다고 하니까 한 노파가 나타나서 “그건 쓸데없는 곳에 늘 신경을 써서 골치가 아픈 것이니 중이 되기 전 처음 모습으로 돌아가 실컷 웃고 살면 된다.”고 했다.
도로중은 그때부터 중이 되기 전 모습으로 돌아가 모든 골치 아픈 일들을 버리고 항상 웃으며 살았더니 골치 아픈 것이 깨끗하게 나았다고 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아마타 불(부처)’가 노파로 변장하고 나타난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상태로 돌아가는 것을 ‘도로 아미타불’이라고 했다는 전설따라 삼천리가 있다.
비학산 올라가는 화암사 마당 입구에 세워진 ‘도로 끝’이란 표지판에 ‘도로’가 그 도로는 아니것죠?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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