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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301번째 쪽지
□영적 치매
해마다 대통령은 각 종교의 대표자들을 초청하여 이야기를 듣는 자리를 만듭니다. 그런데 올해는 불행하게도 기독교 대표자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빠졌습니다. 아예 초청장을 보내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기독교 연합단체 대표는 ‘초청장이 왔는데 안 갔다.’고 합니다. ‘초청장을 안보냈다’고 하고 ‘받았는데 안갔다’고 하니 누군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죠? 사람들은 기독교 대표자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믿네요. 안타깝지만 저도 그런 것 같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영혼이 깨어나기를 바라십니다. 그래야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실 수 있고 믿는 이들이 받는 축복과 형통을 주실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영혼의 깨어남을 아브라함 카이퍼는 ‘영의식이 깨어나야 한다’라고 했고 ‘영혼이 자란다’ ‘영혼이 넓어져야 한다’ ‘영혼이 민감해져야 한다’ 등등 여러 가지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우리의 영혼이 깨어날 기회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영혼의 넓이보다 교회 건물의 넓이에 더 관심이 많고, 영혼의 깨어남 보다는 축복 받아서 어찌하든지 ‘부자’가 되고 이 세상에서 권세와 권력을 얻는 것에 더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입으로는 주여! 주여! 주여! 하면서 행동은 이 세상 재물과 권세와 권력에 눈이 멀어 부끄러움도 없이 거짓말을 서슴치 않는 지도자들은(마7:22-23) 바하니안이란 신학자의 표현을 빌면, 그들은 하나님 없이 사는 ‘실제적인 무신론자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그 영혼이 권력과 금력의 악령에 사로잡힐 때 나타나는 영적 치매(癡?)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영적 치매는 육적치매보다 훨씬 더 악질이고 무섭습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수많은 사람들의 영혼까지 지옥으로 끌고 가거든요.ⓒ최용우
♥2019.2.23. 흙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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