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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41-2.10】 유과
한과 사업을 하시는 장로님이 명절이라고 유과를 한 상자 보내주셨다. 그런데 그 양이 너무 많아서 주일날 교회에 가지고 가 나눠 먹기로 했다. 밝은이가 예쁘게 포장을 하자며 엄마와 함께 ‘다이소’ 달려가 식품용 비닐포장과 택을 사와서 머리를 맞대고 한 봉지에 여섯 개씩 넣는다.
“엄마! 이렇게 하세요. 제가 빵집 알바 1년 만에 포장기술만 늘었어요.” 확실히 밝은이가 담은 유과봉지가 파는 것처럼 깔끔하다.
포장을 하면서 밝은이는 아르바이트 경험담을 풀어 놓는다.
서울에는 별 사람들이 다 있다. 빵 사는 게 무슨 벼슬이라고 갑질을 하는 사람들이 왜 그렇게 많은지... 처음 들어온 신입 알바들의 어리버리를 보면 나도 처음엔 저랬었겠구나...
밝은이가 1년 만에 ‘사람 공부’를 제대로 했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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