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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63-3.4】 순교자
산책하다보니 새로 생긴 동네 천주교회에서 무슨 순교자를 위한 미사를 드린다는 현수막이 붙어 있는 것을 보았다.
터툴리안은 ‘순교자의 피는 교회의 씨앗’이라고 했다.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들어 온 이후 지난 230년간 공식적으로 순교자로 인정되어 성인·복자가 된 사람은 모두 256명이라고 한다.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 온 이후 130년간 순교자는 얼마나 될까? 이상규 교수(고신대)는 “한국은 짧은 기독교 역사에도 공식적으로 1만명, 비공식적으로는 3만명의 순교자를 배출했다.”고 했다. 이는 400년간 핍박받았던 로마 제국의 순교자 수보다 훨씬 많은 수치라고 한다. 이름 모를 수많은 순교자의 피 위에 한국교회가 세워졌건만, 우리는 그 순교자들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 그리고 우리는 더 이상 순교자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 것 같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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