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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068-3.9】 서울에서 엄벙덤벙
서울 목동 sbs 방송국 옆에 있는 커다란 예식장에서 하는 결혼식에 온 식구들이 다녀왔다. 신랑신부는 잘 모르지만 신랑의 아빠와 안면이 있어 다녀온 것이다. 결혼식은 부모의 인맥이고 장례식은 자녀의 인맥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나도 좋은이 밝은이 결혼식을 위해서 부지런히 다른 결혼식에 다니며 부조(扶助)를 해 놓아야 한다. 앞으로 결혼을 해야 하는 좋은,밝은이는 결혼식을 보고 싶어 했고, 다시 결혼식을 할 일이 없는 용우,인숙은 식당에 내려가 밥 먹을 생각만 했다.
세종에서 1:40분 버스를 타고 올라와 엄벙덤벙 촌사람 티를 내고 있으니 서울에서 사는 밝은이가 가족들을 척척 데리고 다닌다. 우리는 밝은이 뒤만 쫄쫄 따라 다녔다. 20년전 우리도 서울 사람이었는데, 그동안 눈이 뒤집어질 정도로 변해버렸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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