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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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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1781.오직 은혜
기독교인들은 ‘오직 은혜’으로 삽니다.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고전15:10) 한 마디로 기독교인은 ‘나는 아무것도 아니다, 나는 없다’는 ‘자기부정(自己否定)’으로 삽니다.


1782.오직 영광
기독교인들은 ‘오직 영광’으로 삽니다. 인간 구원의 여정은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완성하시며 거기에 인간이 참여하는 부분은 없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영광은 하나님이 받아야 합니다. 기독교인은 생애의 전체를 통하여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이 철저하게 실현되고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들어날 것을 열망하며 삽니다.


1783.자아교심증
자아교심증(自我狡心蟲)이라는 무서운 병이 있습니다. ‘자신이 최고이며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잘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병인데, 다른 말로 ‘과대망상증’이라고도 합니다. 돈 많고 지식수준이 높은 사람들 가운데 환자가 많습니다. 이 병의 증상은 자살자가 많고 정신분열, 파괴, 비성성적 행동을 하는 한 마디로 ‘미친 짓’을 합니다.


1784.아무것도 아닌 사람
우리나라에 수천명의 병을 고쳤고, 전 세계에 수백만명에게 설교를 했고, 총회장도 했고, 신학교 총장도 했고, 200권이 넘는 책도 썼고, 일년에 맘대로 사용해도 되는 교회 예산만도 수십억원이나 되는 목사님이 계신데, 한 가지 흠이라면 담습질이라서 무섭기만 하고 ‘사랑’이 없습니다. 그는 천국에서 아무것도 아닙니다.(고전13장)


1785.비난
누군가를 중상, 험담, 비난할 때, 그는 지금 네 사람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입니다. 첫째는 비난하는 그 사람입니다. 둘째는 그 소리를 듣고 있는 바로 앞에 있는 사람입니다. 셋째는 자기 자신입니다. 넷째는 하나님입니다. 누군가를 나쁜 놈이라고 할 때, 사실은 내가 그보다 더 나쁜 놈이기 때문에 시기심으로 그를 비난을 하는 것입니다.


1786.문명의 멸망
영국의 역사가 토인비(Joseph Toynbee)는 지금까지 지구상에 19개의 문명이 생겼는데 그 중에 다른 문명의 침략으로 사라진 문명은 3개이고, 16개는 안에서 썩어 자멸했다고 합니다. 안에서 자정 능력이 없어지면 외부에서 확 쓸어버리기 때문에 썩은 나무 쓰러지듯 순식간에 쓰러지고 맙니다. 한국 교회는 자정 능력이 있는가?


1787.염소와 꽃
염소의 목 끈이 풀려 마당의 꽃을 다 따먹어버렸다고 할머니가 염소를 두들겨 패고 있습니다. 꽃은 꽃을 예쁘게 보는 사람에게나 꽃이지 염소에게는 맛있는 먹이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 복음’은 아무에게나 ‘복음’이 아니고 그것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만 ‘복음’입니다. 복음을 아무에게나 던지면 안 됩니다.


1788.돼지와 진주
성경은 돼지에게 진주를 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돼지에게 진주는 먹을 수 없는 딱딱한 돌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돼지 이빨 부러뜨릴 일이 있습니까? 돼지에게 진주를 주게. 복음은 돼지 같은 사람에게 주면 오히려 복음을 훼손시키고 맙니다. 온 천하게 복음을 전하라고 했다고 해서 복음을 아무에게나 던지면 안 됩니다.


1789.우주공간
망원경으로도 다 볼 수 없는 우주의 세계와 현미경으로도 다 볼 수 없는 나노의 세계는 사실상 같은 세계입니다. 너무 크거나 너무 작으면 사실상 서로 비교하는 것은 별 의미가 없습니다. 물질의 세계에서나 크고 작고 가볍고 무겁고 하는 ‘존재’가 있는 것이지 무한의 세계는 말 그대로 아무것도 없다고 할 수 있는 0의 세계입니다.


1790. 30분 기도
해마다 새해 첫 주일부터 1년 동안 교회에서 무엇을 할 것인지 그냥 혼자 정합니다. 작년에는 주일 아침마다 목욕재개 하고 주일 예배를 드리러 갔습니다. 병원에 입원했던 주간만 빼고 목표달성을 했습니다. 올해는 교회에 1시간 먼저 가서 예배 시작 30분 전부터 30분 동안 기도하자 하고 혼자 정했습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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