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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수공방은 최용우가 혼자 북치고 장구치며 노는 공간입니다. 다양한 종류의 글들이 있으며 특히 <일기>는 모두 12권의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인터넷 교보문고에서 현재 6권을 판매중입니다. 책구입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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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 한장 칼럼]


1791.죽음은 복이다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 하지만 그러나 죽음은 복입니다. 나만 죽지 않고 영원히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사람은 친구도 있고 가족도 있어서 서로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데 다 죽고 나만 남아서 까마득한 후손들과 산다고 생각해 보세요. 아유~ 빨리 죽어야겠다고 날마다 생각할 것입니다. 적당히 살다가 적당히 죽는 것은 복입니다.


1792.지나가는 세월
물질계에서는 ‘영원’이라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습니다. 탄생-성장-성숙-쇠퇴-죽음 이라는 과정을 거칩니다. 나라도, 회사도, 물건도, 사람도, 심지어 종교도 이 과정을 거칩니다. 모든 것은 그냥 지나가는 것입니다. 지나가는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냥 같이 걸어가면 됩니다. 그것이 잘 살다 가는 것입니다.


1793.가장 가까운 곳
그리스도인에게 가장 황홀한 순간은 언제인가? 바로 죽음 직전입니다. 왜냐하면 바로 그 순간은 천국과 가장 가까운 곳, 천국 문 앞에 서 있는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이제 문을 열고 들어가기만 하면 이 세상과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차원의 세상이 시작됩니다. 그리스도인이란 이러한 소망을 가지고 살다가 죽는 사람들입니다.


1794.죽음은 반가운
마귀에게 ‘죽음’은 두려운 일입니다. 왜냐하면 죽는 순간 무저갱에 빠지기 때문입니다. 마귀는 사람들에게 죽음은 두려운 것이라고 속입니다. 지옥에 갈 사람에게는 확실히 죽음은 두려운 것이 맞습니다. 그러나 천국에 갈 사람에게는 오히려 반가운 것입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의 임종을 몇 번 봤는데 확실히 죽음은 반가운 것이었습니다.


1795.새로운 곳
저의 어머님은 소아마비로 태어나 80평생을 장애인으로 사셨습니다. 어머니의 동생 되시는 이모님이 죽은 누님 손을 잡고 “언니, 새로운 세상에서는 장애 없는 몸으로 태어나서 건강하게 사소.” 하고 마지막 인사를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죽음은 ‘수고를 그치고 쉬’(계14:13)는 것이며 질병의 끝이고 건강과 안식의 시작입니다.


1796.사망은
그리스도인에게 ‘사망’이란 그를 왕궁으로 모시고 가는 호위병이지만, 불신자들에게 ‘사망’이란 그를 지옥으로 끌고 가는 냉정한 저승사자입니다. 사망을 호위병으로 만나시렵니까 저승사자로 만나시렵니까? 저 멀리에서 ‘사망’이 다가오기 시작하면 이미 늦습니다. 미리 예수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자격을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1797.정결하게
저녁 잠자리에 들면 다음날 아침 반드시 눈을 뜬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언젠가는 눈을 뜨지 못하는 날이 옵니다. 그러면 그 사람은 잠자리에 누운 그 상태로 이 땅에서 다른 사람들에 의해 발가벗겨질 것입니다. 그러니 대충 잠자리에 들지 말고 팬티도 새로 갈아입고 정결하게 마치 관 속에 눕는 것처럼 단정하게 잠자리에 드십시오.


1798.장례식장
예수님을 믿지 않고 죽은 사람의 장례식장에는 죄와 슬픔과 고통과 유혹과 시기와 눈치와 억압과 미련과 후회와 울음이 가득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장례식장에는 소망과 기쁨과 즐거움과 위로와 격려와 사랑의 노래와 부활에 대한 소망들이 가득합니다. 실제로 두 장례식장을 비교해 보면 확실히 알 수 있습니다.


1799.안녕
한 수도자가 임종을 앞두고 제자들을 모아놓고 말했습니다. “갈 곳이 있는 사람에게 죽음이란 슬픈 일이 아니네. 갈 곳이 있는 이가 때가 되어 갈 곳으로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 내가 죽더라도 너무 슬퍼하지 말게. 나의 죽음을 통해 왔다가 가는 일이 어떠한 것인지 알도록 그저 ‘안녕’ 하면서손을 흔들며 인사해 주길 바라네.”


1800.빈 그릇
밤새 내린 비로 마당에 있는 고양이 밥그릇에 빗물이 가득 고였습니다. 빈 그릇이어야 물이 담깁니다. 부족을 아는 영혼이어야 배우게 됩니다. 매사에 모든 것을 다 아는 체 하면 무엇인가 가르쳐 주려고 하다가도 입을 다물고 말지요. 알아도 모르는 척 겸손하게 한 수 배우려고 하면 생각지 못했던 것을 더 알게 됩니다. ⓒ최용우(전재및 재배포 대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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