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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363번째 쪽지!
□개혁과 혁명
한 나라가 너무 부패하고 썩어서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쿠테타(혁명)가 일어나 하루아침에 세상이 뒤집어집니다. 하지만 혁명으로 일어난 나라는 다시 혁명으로 무너지게 되어 있습니다.
한 나라가 부패하고 썩었을 때 어떻게 해 보자는 각성운동이 일어나면 그 에너지가 모여 개혁이 됩니다. 남 유다는 이렇게 개혁을 주도했던 왕들이 여럿 나왔습니다. 아사, 여호사밧, 요아스, 히스기야, 그리고 요시야왕이 개혁적인 왕들이었습니다.
요시아왕의 개혁운동(역대하35장)은 성전 중심이었고, 율법을 철저히 지키고 행하였으며, 절기와 제사를 회복시켜 철저하게 지키는 절차 중심의 개혁이었습니다. 요시아왕은 그 원칙과 절차를 철저히 지킴으로 누구도 불만을 가진 자가 없었습니다. 또한 요시아왕은 개혁의 비용을 다른 사람들에게 전가시키지 않고 대부분 자기의 소유를 내어놓았습니다.
기독교는 개혁(Reformation)의 종교입니다. 개신교라는 이름의 의미가 ‘날마다 새롭게 새사람으로 거듭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변화할 마음이 없고 늘 똑같은 구태를 반복하는 교회는 개혁교회가 아닙니다. 보수(保守)라는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할 원칙을 지킨다는 것이지 자신들의 밥그릇을 지킨다는 뜻이 아닙니다. 한국 교회는 너무 기득권 중심으로 보수화 되어 있습니다.
또한 자기 것은 움켜쥐고 안 내놓으면서 남의 것을 가지고 개혁을 하려고 하면 그게 되겠습니까? 다들 말은 잘합니다. 저도 주댕이만 살아있는 사람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스스로 개혁하지 못하면 타에 의해 혁명을 당하게 됩니다. 혁명은 피를 부릅니다. 스스로 개혁을 해야 혁명 당하지 않습니다. ⓒ최용우
♥2019.5.10. 쇠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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