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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무척 길군요...그러나 이 어두운 밤도 끝날 때가 있겠지요? 그래요 해는 곧 뜰 것입니다. 밝아오는 새벽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
성경본문 : | 느3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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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 | 장별묵상416 |
1.느헤미야는 먼저 성벽을 재건하였다. 성벽 재건 프로젝트는 수 많은 사람들이 일심으로 참여하여 총력전을 펼쳤다. 느헤미야는 성벽 재건에 참여한 일반백성들, 대제사장, 제사장, 금장색사, 향품장사, 문지기, 여자들, 기브온 사람들, 미스바 사람들까지 공로자 대표 75명의 이름을 일일이 기록한다. 특히 남동쪽 성벽 7구역가운데 6구역은 예루살렘이 아닌 다른 지방의 방백들이 참여하였다. 비유를 하자면 교회 건축을 하는데, 교회에도 안 나오는 불신자들이 교회 건축의 한 부분을 감당하였다는 말과 같다.
2.북쪽 성벽(1-5절)은 양문으로부터 옛문까지인데 적들이 공격해 오는 통로여서 가장 위험한 곳이라 가장 튼튼하게 성벽을 쌓아야 하는 곳이다. 이곳은 대제사장 엘리아십 가문이 중심이 되어 재건하였다. 그들은 제사를 집례하는 최고 지도자들이었다. 그들은 지도자라고 뒤로 빠지지 않고 스스로 가장 힘든 성벽을 특별히 골라서 문짝을 달고 함메아 망대에서부터 하나넬 망대까지 쌓았다.
서쪽 성벽(6-13절)은 파괴의 정도가 심하였기 때문에 재력과 노동력이 풍부한 가문이 맡았다. 금장색과 향품장사는 상공업 재벌들이다. 그들은 재물을 가지고 가장 파괴가 심한 곳을 담당하여 보수하였다.
3.남동쪽 성벽(14-19절)은 7구역으로 나누어 레위 사람 바니의 아들이 1구역을 맡았고 나머지 6구역은 다른 지방 사람들이 맡았다.
동쪽 성벽은 (20-32절) 바룩이 책임자였고 무기고가 위치한 성 모퉁이부터 양문까지인데 가장 길고 가장 많은 사람들이 투입되었다. 공사가 길어지자 다른 지역의 일을 먼저 끝낸 사람들까지 달려들어서 가장 오랫동안 공사가 이어진다.
4.이렇게 이방인들까지 달려들고 지나가는 개까지도 손을 거들며 성벽 재건에 총력전을 펼칠 때, ‘귀족들은 그들의 주인들의 공사를 분담하지 아니하였으며’(5절)라고 한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성벽 재건을 뒷짐지고 바라보는 ‘귀족’들이 있었다. ⓒ최용우 201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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