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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편지23] 은방울꽃 -
은조롱
금조롱
수줍은
종소리가
나는구나
은방울꽃은 5월에 핍니다. 5월은 1년 중 가장 많은 꽃들이 피는 달입니다. 그런데 5월의 꽃은 부드럽습니다. 꽃잎도 부드럽고 이파리도 연해서 보기에도 편안합니다. 특히 새하얀 은방울꽃은 군더더기가 없이 잎도 단정하고 꽃도 단아합니다. 아마도 고개 숙인 모습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도 은방울꽃처럼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아직도 이 세상이 충분히 아름다운 이유는 겸손한 사람에게서 풍겨오는 부드러운 삶의 향기 때문이 아니겠습니까?
방울방울 은방울꽃 달랑달랑 흔들릴 때
수줍은 방울 소리 은조롱 금조롱 ⓒ최용우
흰색 은방울꽃 갈릴리미을
은방울꽃 Convallaria keiskei
과 명 : 백합과
분포지 : 중. 북부 지방
개화기 : 4~5월
결실기 : 7월
용 도 : 관상용 . 약용
중부 및 북부 지방의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러해살이풀로 바람이 통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든 잘 자란다. 특히 광주의 무등산, 충북의 소백산, 강원의 은두령 등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다. 높이는 18센티미터 정도이고 꽃자루와 15~25센티미터 가량의 잎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잎의 모양은 긴 타원형이다. 4~5월에 흰 꽃이 피는데 마치 종처럼 생겼으며 꽃잎 끝이 여섯 갈래로 갈라져 뒤로 밀려 있다. 모양이 은방울 같다 하여 은방울꽃이라 이름지어진 것 같다. 향기가 좋아 향수화 라고도 하며 프랑스에서는 행운의 꽃이라고 한다. 한방에서는 영란(玲蘭)이라 하여 강심제 및 이뇨제 등으로 쓰고 화장품의 원료로 사용한다. 생명력이 대단히 강하고 번식력도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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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의 사진은 모두 최용우가 꽃 이름 공부하기 위해서 찍었습니다. 얼마든지 퍼가도 괜찮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