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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139-5.19】 개불 개뿔
교회 남자 집사님들이 개불 개불 노래를 부르더니 드디어 제부도 다녀왔다. 카톡에 올라오는 사진을 보니 진짜 재미있고 신났나 보다. 개불을 얼마나 많이 잡았는지 회로 묵고, 끓여 묵고, 부침개를 만들어 묵고, 비벼 묵고... 묵고 묵고 묵어도 끝이 없었다고 한다.
속담 중에 ‘개뿔도 모른다’가 있는데, 여기에서 개뿔은 개의 고환을 가리킨다. 개불도 원래 개의 고환처럼 생겼다고 해서 ‘개뿔’이라고 했었는데 언젠가부터 ‘개불’로 바뀌었다고 한다.
개불은 그 생김새가 아주 음흉하다. 이게 화가 나면 몸집이 몽둥이 만큼 커지는 것이 꼭 남자 성기를 닮았다고 해서 중국인들은 개불을 정력강장식품으로 먹는다고 한다. 으흠.
주일 점심식사 시간에 개불이 식탁에 올라왔다. 개불을 보고 기겁을 하는 사람도 있고 맛있게 잘 먹는 사람도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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