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명랑일기165-6.14】 경쟁이 필요한 이유
갑자기 아내가 “여보! 우리 짬뽕 먹으러 가자.” 여자가 뭘 먹으러 가자고 하는 것은 밥하기 싫다는 뜻이니 이럴 때는 무조건 오케이를 해야 아내에게 사랑받고 가정의 평화도 유지된다.
우리의 단골집이었던 이비가 짬뽕은 얼마 전에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버렸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없이 천안문 갔다. 나는 불고기짬뽕을, 아내는 삼선짜장을 주문했다. 나온 짬뽕을 보자마자 고개를 갸웃? 응? 이게 아닌데.... 뭐, 그래도 맛있게 먹고 있는데 아내가 “쫌 이상하지?” 하고 묻는다. “응. 전에 먹었던 퀄리티와 맛에 비해 한 70% 밖에 안 되는 것 같은데... 주방장이 바뀌었나?”
“다음에 또 올 거예요?”
“음... 오늘이 마지막이여... 확실히 뭐든 경쟁을 해야 되는 것 같아. 경쟁자가 사라지니까 이게...” ⓒ최용우
사진:원래 이렇게 나와야 정상인데, 오늘은 푹 내려가 있었다.
첫 페이지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113
114
끝 페이지
최신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