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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176-6.25】 빗소리 개구리 소리
지난밤 문득 잠결에 빗소리를 들은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 창문을 여니 아직도 조용히 비가 내리고 있었다. 비 오는 날은 세상이 차분해진다. 온수매트가 적당히 데워져 이불은 뽀송뽀송하고 몸은 가볍다. 다른 날보다 조금 일찍 일어났다.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기 전에는 기압이 낮아져 관절을 누르기 때문에 관절뼈 끝을 감싸고 있는 활막액이 자극을 받아 통증을 유발한다. 또 날씨가 흐리거나 비가 오기 전에는 습도가 높아져 마치 몸이 물먹은 것처럼 무거워진다. 날씨가 흐리면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의 분비가 활성화돼 졸음이 오고 평소보다 우울해진다.
내 생각에는 비 오기 전 온 몸의 관절마디가 쑤시는 것은 개구리들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다. 그러니 사방에서 그렇게 개굴개굴개굴개굴... 요란스럽지...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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