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글모든게시글모음 인기글(7일간 조회수높은순서)
m-5.jpg
현재접속자

매주 주보에 넣기 좋은 기독교적인 글만 엄선하여 모았습니다.

예수님도 비유로

예화모음

  세상에서 가장 귀한 세가지 금은 황금, 소금, 지금 이라고 한다. 나도 좋아하는 세가지 금이 있다. 현금, 지금, 입금 이다 ㅋㅋㅋ(햇볕같은이야기 사역 후원 클릭!)

아버지, 고맙습니다!

한희철 목사............... 조회 수 357 추천 수 0 2019.07.22 06:02:25
.........

201905080002_23110924076762_1.jpg

[겨자씨] 아버지, 고맙습니다!

 
임길택 선생은 탄광마을에서 교사로 지내며 그곳의 아픔을 나직한 목소리에 담아냈습니다. 탄광마을의 특징 때문일까요, 그의 동시집 ‘탄광마을 아이들’에는 아버지에 대한 글이 많이 나옵니다.


<이제 나는>


아버지의 왼손 네 손가락

엄지손가락만 빼고는

모두 잘라냈다


그 손으로도

아버지는

나를 업어주셨고

내 팽이를 깎아주셨고

하루도 빠짐없이

탄광일을 나가신다


오늘은

축구를 하다가 넘어져

오른쪽 얼굴을 깠지만

나는 울지 않았다

잘려나간

아버지의 손가락 생각을 하며

쓰린 걸 꾹 참았다


이제 나는 울지 않는다


<아버지 사진>


아버지 사진만으로는

우리 집이

채워지질 않아요


병으로 누워계실 때만 해도

아버지가

우리 집을 꽉 채우고 있는 줄은

미처 몰랐어요


그러나 지금

아버지 사진만으로는

우리 집이

채워지질 않아요


다른 친구들은 모를

커다란 구멍이

우리 집에 있어요

식구들 가슴마다 있어요”


어디 탄광마을뿐일까요, 김현승 시인은 ‘아버지가 마시는 술잔에는 눈물이 반’이라 했습니다. 가족을 위해 버거운 짐을 짐이라 여기지 않고 묵묵히 살아오신 아버지께 고마운 마음을 전하는 일은 마땅하다 싶습니다. 무엇으로도 채울 수 없는 구멍이 남기 전에 말이지요.

한희철 목사(정릉감리교회)
<겨자씨/국민일보>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789 세상을 움직이는 비결 김장환 목사 2019-07-30 368
34788 8가지 진미 김장환 목사 2019-07-30 336
34787 가장 값진 것은... 김장환 목사 2019-07-30 357
34786 생기를 불어넣는 하나님 김장환 목사 2019-07-30 313
34785 하나님이 주신 가정 김장환 목사 2019-07-28 551
34784 우는 자와 함께 울라 김장환 목사 2019-07-28 495
34783 성령의 열매를 맺는 법 김장환 목사 2019-07-28 845
34782 20대를 위한 명언 김장환 목사 2019-07-28 251
34781 카뮈와 슈바이처 김장환 목사 2019-07-28 248
34780 기쁨의 경배 김장환 목사 2019-07-28 346
34779 40대를 위한 십계명 김장환 목사 2019-07-28 198
34778 잠재적 관심사 김장환 목사 2019-07-28 175
34777 이혼 가정을 위하여 file 김민정 목사 2019-07-27 225
34776 진짜 스승이신 하나님 file 손석일 목사 2019-07-27 328
34775 갈대 상자는 사랑입니다 file 홍융희 목사 2019-07-27 511
34774 기억하지 않으면 반복합니다 file 한희철 목사 2019-07-27 451
34773 꽃피는 사막 file 오연택 목사 2019-07-27 290
34772 아버지와 김칫국 file 한별 목사 2019-07-27 269
34771 나의 영혼을 끌어안다 file 김민정 목사 2019-07-27 184
34770 어버이날 가장 받고 싶은 선물 file 손석일 목사 2019-07-27 425
34769 하나님의 생각 김장환 목사 2019-07-25 885
34768 발자취를 찾아라 김장환 목사 2019-07-25 417
34767 미래를 만드는 노력 김장환 목사 2019-07-25 386
34766 사소하지만 중요한 것 김장환 목사 2019-07-25 531
34765 명품 그리스도인 김장환 목사 2019-07-25 762
34764 실천의 중요성 김장환 목사 2019-07-25 437
34763 20%의 인내 김장환 목사 2019-07-25 708
34762 마지막 메시지 김장환 목사 2019-07-25 408
34761 진정한 히어로 file 홍융희 목사 2019-07-22 440
» 아버지, 고맙습니다! file 한희철 목사 2019-07-22 357
34759 아픔을 공유하라 file 오연택 목사 2019-07-22 374
34758 스카이캐슬 file 한별 총장 2019-07-22 314
34757 보는 것에 속다 file 김민정 목사 2019-07-22 394
34756 자녀가 보석인 이유 file 손석일 목사 2019-07-22 365
34755 친절이 가져온 명성 file 홍융희 목사 2019-07-22 224
    본 홈페이지는 조건없이 주고가신 예수님 처럼, 조건없이 퍼가기, 인용, 링크 모두 허용합니다.(단, 이단단체나, 상업적, 불법이용은 엄금)
    *운영자: 최용우 (010-7162-3514) * 9191az@hanmail.net * 30083 세종특별시 금남면 용포쑥티2길 5-7 (용포리 53-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