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가 죽은 후 세인의 관심에서 멀어졌다가 후세에 재발견되는 명작들이 많은데, 무반주 첼로모음곡이 파블로 카잘스의 손에 의해 세상 속으로 다시 나왔다면 마태수난곡은 멘델스존에 의해 작품으로서의  가치가 재확인된 셈이다. 프로테스탄스 신자인 바흐가 루터파를 위해 작곡했다는 이 작품을 처음 들었을 때의 감동을 잊지못했다는 파블로 카잘스의 말이 아니더라도 첫 합창은 정말이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그리스도의 수난에 대한 바흐의 신앙고백이 진실되게 표현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