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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207-7.26】 항상 보고 있다
너무 더워서 창문을 활짝 열어놓았는데 그 창문과 창문 틈으로 길고양이 삼색이가 집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도대체 고양이는 우리집을 왜 감시하고 있는 것일까? 집안에서 식구들이 왔다갔다 하다가 고양이와 눈이 마주치면 얼른 가서 뭐라도 먹을 것을 준다.
아마도 고양이는 반복되는 경험이 축적되어 자기도 모르게 저러고 있는지도 모른다. 생각해 보면 참 웃긴 풍경이다.
동물들에게도 ‘생각’이라는 것이 있을까? 동물도 사람과 똑같이 기쁨과 슬픔을 느끼고, 처음 보는 것에 대한 호기심, 주인과 친구들에 대한 애정을 느끼고, 학대받을 때는 고통스러워하며, 아플 때도 사람과 같이 괴로워하는 것으로 보아 ‘생각’이 있는 것 같다.
혹자는 그것이 ‘본능’이라고 하는데 단순히 본능이라고만 해버리기에는 그러니까... 모르겠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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