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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데르 카마라] 사랑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이름은
사물이나 사람한테 붙이는
표딱지가 아닙니다.
그럴 수도 없고
그래서도 안 되지요.
이름은
사물이나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결코 가짜 반지가 아닙니다.
그것은
그 이름으로 불리는 사람이나 사물의
존재할 이유와
존재하는 이유와
알속의 알속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당신 이름은
사랑입니다.
사랑일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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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der Camara 1909-1999>
브라질 북동부 빈민지역인 올린다와 레시페의 대주교였던 엘데르 카미라는 가난한 이들의 인권과 정의를 위한 사목에 헌신한 가톨릭 사제였다. 그의 묵상집 <주님 당신 손 안으로>에는 힘없는 이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이 잘 표현되어 있다.
-월간<풍경소리 제101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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