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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241-8.29】 회개와 거울
아내와 함께 처가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장모님의 요리솜씨는 내 입맛에 딱 맞는다. 다만 양이 너무 많아 먹고 나면 완전 배가 빵빵해져서 씩씩거리며 숨을 쉬어야 한다.^^
어쩌다 교회 이야기가 나왔다. “우리 교회 목사님은 맨~ 날~ 회개하라고만 혀. 날마다 날마다 회개하라고만 하니깨, 하도 회개를 해서 이제 더 이상 홰개할 것도 없으니 어쩌면 좋아. 전의에 교회 목사님은 맨~ 날~ 십일조 하라고 해서 성도들이 전부 옆에 있는 성결교회로 가버리고 30명 밖에 안 남았디야.”
아내와 나는 재미있어서 웃고 말았다. 나는 회개는 거울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거울을 날마다 들여다보면서 얼굴에 똥이 묻었나 안 묻었나 확인하는 것처럼, 회개는 날마다 마음을 들여다보는 거울이라고 생각한다. ⓒ최용우
사진:처가의 마당에서 싱싱하게 자라고 있는 깻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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