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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차 한잔 마시면서 전해드리는 햇볕같은이야기 그 6468번째 쪽지!
□선지자와 하나님
사람들은 ‘외롭다’라고 말합니다. 외롭다는 뜻은 ‘진지하게 듣고 공감해주는 사람에게 내 속 얘기를 하고 싶다’라는 의미이지요. 사람들은 자기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상담학’에서는 상대방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상담이다. ‘목회학’에서도 성도들의 말을 들어주는 것이 목회다. ‘정치학’에서도 유권자의 말을 잘 들어야 당선된다. ‘경영학’에서도 소비자들의 말을 잘 파악해야 물건을 판다.....
찬송가 528장은 ‘예수가 우리를 부르는 소리 그 음성 부드러워 문 앞에 나와서 사면을 보며 우리를 기다리네. 오라 오라 방황치 말고 오라. 죄 있는 자들아 이리로 오라 주 예수 앞에 오라’ 외로움에 사무친 예수님께서 목을 길게 빼고 우리를 부르신다고 노래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부르심을 듣고도 외면해 버립니다. 예수님 앞에 나아온 사람들도 혹, 예수님이 뭐라도 주실까? 하고 나왔다가 콩고물도 없자 대부분 떠나버립니다. 교회에 남은 사람들도 예수님을 만나는 것 따위는 관심도 없고 교인들끼리 ‘친교모임’을 하기 위해서 교회에 다닙니다.
이러한 현상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인류의 긴 역사 가운데 면면히 이어져 내려온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아주 극 소수의 사람들을 구별하여 측근으로 삼고 자신의 심비(深秘)를 말해주심으로 ‘외로움’을 달래셨는데, 그들이 바로 ‘선지자’들입니다.
이스라엘의 선지자들은 ‘선지서’를 썼고, 사막 교부들, 중세 수도원의 수사들, 현대에도 하나님과 깊은 교제 가운데 있으면서 숨어있는 선지자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선지자를 환영하지도 않고 인정하지도 않고 특히 선지자의 메시지는 귀를 틀어막고 안 들으려고 합니다. 자기들이 원하는 소리가 아니거든요. ⓒ최용우
♥2019.9.23. 달날에 좋은해, 밝은달 아빠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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