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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273-9.30】 목사와 전도사
아무개 목사님이 “최전도사님이 만약 목사가 되었다면 최소 5천명 교회 담임은 했을거요” 라고 듣기 좋은 말을 한다. 푸하하하하하하하.... “그럼 지금쯤 ‘목사 노릇’하고 있겠죠.”
먼 나라로 긴 선교여행을 떠나신 목사님 대신해 잠깐 동안 담임목사처럼 교회를 맡아본 본적이 있었다. 그때 확실히 알았다. ‘나는 목회 할 사람이 아니로구나’... 목사가 될 이유가 없었다.
신학교 다닐 때 ‘전도사 고시’라는 것을 보기는 봤는데, 시험만 보면 그냥 다 합격하는 통과의례였다. 지금 사람들이 나를 전도사라 부르는데, 뭐라고 부를 만한 마땅한 호칭이 없어서 그냥 궁여지책으로 부르는 것일 뿐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 목사도 아니고, 미련도 없다. 수도원을 설립해 ‘수도원장’으로 불리고 싶은 마음은 쪼꼼 있다.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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