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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며느리밥풀꽃

11권 아내에게바치는詩 최용우............... 조회 수 92 추천 수 0 2019.10.01 21:54:29
.........

[아내에게바치는시145]

Cap 2019-10-02 23-27-36-484.jpg

애기며느리밥풀꽃


아내와 함께
숲길을 걷는다.
이끼 낀 돌자갈길
미끄러질까봐
아내 손을 잡아준다


잡아주면서
그냥 풀밭에 쓰러졌다
애기며느리밥풀꽃
고개숙인 꽃
우리를 부러워한다.


ⓒ최용우 2019.10.1


댓글 '1'

시작노트

2019.10.11 11:39:52

등산을 하면서 가장 흔하게 보는 꽃이 애기며느리밥풀꽃입니다.
주로 물가나 습한 곳에서 숨어 피는 꽃입니다.
이끼낀 돌을 밟고 넘어가다가 넘어졌는데 넘어진김에 잠시 쉬어 가자고
거기에 애기며느리밥풀꽃이 고개를 숙이고 있어
일부러 가까이서 들여다본 적은 없는 꽃을 가까이서 들여다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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