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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룸바누스] 저에게 등불이 되어주소서.
주님
어둠에 묻혀있는 저에게 등불이 되어주소서.
제 영혼을 어루만지시고 그 안에 불을 붙이시어
그것으로 하여금 밝게 피어올라
제 인생을 비추게 하소서.
제 몸을 당신 성전으로 삼으시고
당신의 영원한 불꽃이
제 심장 제단에서 타오르게 하소서.
나아가
제 속의 빛이 밖으로 형제들에게 비추어
저들의 무지와 죄의 어둠까지 몰아내게 하소서.
그래서 우리 함께 세상의 빛 되어
당신 복음의 밝은 아름다움을
온 누리에 증명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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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banus 543-615>
아일랜드 태생인 콜룸바누스는 배를 타고 갈리아로 건너가 그 지역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고자 두 곳에 수도원을 세웠다. 그런 다음, 이탈리아 북쪽 보비오 지방으로 가서 수도원을 창설하여 교육의 센터로 삼았다. 그의 기도서는 가장 오래된 기도서 가운데 하나이다.
-월간<풍경소리 제101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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