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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280-10.7】 수영대회
어딘지는 모르겠는데 수영장이었다. 갑자기 수영대회를 한다고 하는데, 내 옆에는 초등학교 동창인 임우식과 잘 모르는 작은 사람 하나가 서 있었다. 출발신호가 울렸다. 수영이라면 자신 있었던 나는 일등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2등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누군가 등수에 따라 자기 반 60명의 목숨이 달려 있다고 한다. 뭐라고? 처음 출발할 때 그런 말은 없었는데? 갑자기 심판이 나 말고 다른 두 사람이 부정출발을 했으니 경기를 다시 한다고 한다.
잠에서 깼다. 별 이상한 꿈도 다 있네. 나는 잠결에 일어나 팔을 풀며 수영 연습을 한참 하고 다시 이불 속으로 들어갔다. 꿈이 이어져 다시 경기를 하면 반드시 1등을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아침까지 아무 기억 없이 잘 자고 일어났다. 일어나서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났다. 꿈속에서 수영을 한다고 진짜 깨서 몸을 풀고 자다니.... ㅎㅎㅎㅎㅎㅎㅎ ⓒ최용우
사진:인터넷 유머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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