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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랑일기288-10.15】 짬뽕 소스 맛
<수미네 반찬>을 보다가 김수미씨가 국이나 반찬을 너무나 쉽게 만드는 것을 보니 나도 국을 한번 끓여보고 싶었다.
냉장고 문을 열어보니, 무 하나가 있어서 반으로 뚝 썰어 남비에 넣었다. 표고버섯 세 개를 가위로 잘라 넣었다. 고추도 두개 송송 썰어 넣었다. 신 김치 그냥 팍 넣고 된장도 두 숟갈 팍팍! 그리고 대충 물을 잘박하게 맞추고 가스렌지 불을 켰다.
어느 정도 끓은 것 같아 맛을 보니, 이게 뭐야! 이 맛도 아니고 저 맛도 아니고 세상에 이렇게 맛이 없을 수가! 냉장고 문을 열고 찾아보니 ‘짬뽕맛 소스’가 있어서 두 숟갈 팍팍! 다시 보글보글 끓인 다음 맛을 보니 오! 기가 막힌 소스 맛. 밥 두 그릇을 뚝딱.
집에 돌아온 아내가 국을 맛보더니 오, 국이 맛있네. 하며 밥 한 그릇을 뚝딱! 또 밥을 푼다. 밥 두 그릇 뚝딱! ⓒ최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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